머릿속이 지끈지끈, 엉키고 섞여서 혼란스럽네요.
사건은 2시간? 에...그정도 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점전환을 했죠. 앞선 사건에서 살짝 언급했던 걸 심화시키고, 다른 갈래로 뻗칠려 했어요.
근데 지금, 2시간동안 글을 쓴 이후, 다시보니 앞서 언급했던 것하고 다르네요. 젠장, 젠장, 젠장!
문제는 방금 쓴 전개가 더 마음에 든다는 것. 더욱 문제는 첫번째 전개(이틀전에 썼던 것)에서 뻗어나간 가지가 있어서, 이 전개로 바꿔버리면 이틀치 글이 날아가 버린다는 것. 더더더더 문제! 세상에, 어제 썼던(이틀전 전개에서 뻗어나온) 전개는 또 버리고 싶지 않게 잘 썼다(주관적 평가)는 것!!!
아니면 바뀐 부분만 자연스럽게 써넣어야 하는데...하아. 말이 쉽죠. 한 십분정도 고민했는데 결국 나온 결론이 둘 중 한가지 전개는 삭제시켜야...큽.
이래서 다들 플롯을 짜는 거겠죠? 근데 저는 이상하게 '플롯을 짠다'고 생각하고 전개를 짜면 생각이 나지가 않더라구요. 직접 타자를 치고, 소설을 전개해야 자연스럽고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나온달까? 어쩌면 초보글쓴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하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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