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
05.06.06 15:00
조회
289

어제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놀러왔습니다.

본가가 안동인데 졸업하고서 수원과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는데 연휴라고 내려왔다고 만나자는것입니다.  뭐 그래도 친구들인데 3개월만에 보는것이니 좋아서 그러자고 그랬습니다.  약속시간은 1시더군요!  뭐 다 좋았습니다.

아무튼 아침에 일이 있어서 하회마을에 갔다가 시내에 도착해서 애들을 만났습니다.  음 다 모이고 보니 멤버가 저 친구1(여) 친구2(여) 친구3(여) 이렇게 4명이 모였더군요~ 남자인 친구4는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고 못온다는것입니다.

자 이제 사건은 시작됩니다. 음 일단 점심을 먹으로 가자고했는데 전 냉면을 적극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네들은 무조건 찜닭을 먹어야한다길레 위력에서 밀려서 찜닭을 먹으로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더운날씨에...) 암튼 찜닭을 먹는둥마는둥하고 시내에 나와서는 그녀(?)들의 쇼핑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무슨 옷이랑 샌들하나 사는데 그리도 신경을 쓰는지..  아무튼 장장 두시간의 쇼핑끝에 상점을 나오고보니 제 눈에는 여자들의 쇼핑백과 핸드백이 아름답게도 저의 양손에 들려있는것이 보이더군요  -_-;;  뭐 그정도야 언제나 그애들을 만나면 해주는것이니 신경도 쓰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하일라이트 갑자기 미용실이나 가자고 주장하는 여인들.. 전 남자들 기준으로 머리를 하러가면 30분이면 끝이나는줄알았습니다.  아무튼 갔더니 친구가 무슨 디지털파마인가를 주문하더군요..  전 순간 불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2가 안하던짓을 하면서 저에게 아이스모카가 먹고잡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전 사줄테니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웬걸 갑자기 옆에있던 친구3과 머리하던 친구1마저 각자 아이스티와 커피를 먹고잡다고 압박(?)을 주는것이었습니다....  전 머리하면서 어떻게 먹을거냐고 물으니 저보고 사오라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강하게 반발하였지만 친구2의 공격에 굴복하고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와서 바쳤습니다. ... ㅜㅜ   암튼 다 좋은데 여자들 파마한번하면 3시간이 걸리더군요. 더구나 그 미용실에 남자라고는 저 혼자여서 그냥 그렇게 3시간을 멍하니 기다렸습니다. 참 인생이 어찌될라고 애들이 다 날 이리도 부려먹는지..

아무튼 파마도 끝나고 보니 저녁은 집에서 먹어야한다고 집에 들어가야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들 3을 차례로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자취방으로 도착하니 저녁9시가 넘어있더군요..   그리고는 왜이리도 피곤한지 그냥 쓰러져서 잤습니다.

아무튼 어제의 결론은 왜 난 그친구들의 짐꾼으로 언제까지 살아야하는가??

그것들은 양심도 없다.  난 이미 세뇌되어있는거 같다...................................

( 근데 여자들 파마 8만원이나 하나요? 제가 순간경악해서 물어보니 것두 싸다고 하더군요.  좋은데는 20만원넘는다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OTL )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6 15:01
    No. 1

    8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죠 ^^;;
    언젠가 고모가 한 번 머리하고서 맘에 안들어서
    돈아깝다고 후회하던 게 눈에 선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6.06 15:04
    No. 2

    음 나리카님 이제 댓글도 1타를 하시려고 하시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6 15:05
    No. 3

    ↑1타를 하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마침 눌러보니 글이 있고, 댓글이 하나도 없었던 것 뿐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06.06 16:35
    No. 4

    약속시간에 늦어놓고는 머리하러 이대 앞까지 다녀왔다는 말을 듣는 순간 치솟는 혈압...-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6.06 20:44
    No. 5

    학.... 난 20000원도 너무 비써서... 덜덜덜..... 하는데......대략 5000원으로 때우는 센스....
    20만원 ... 덜덜덜덜덜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926 천의미공자를 읽고 +5 武林狂 05.06.07 229
34925 투드를 논하는자 치고 투드를 읽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 +18 Lv.1 dbtasy 05.06.07 310
34924 혈액형, 체질이 100% 다 맞지는 않다! +11 古劒 05.06.07 220
34923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도 둘러대나?[펌] +15 Lv.7 퀘스트 05.06.07 396
34922 처자가 화났을때 화를 풀어주는 탁월한 방법은? +17 Lv.1 아이리어 05.06.07 280
34921 녹차를 마시면.. 아니 녹차와 관련된 것을 먹으면 머리가... +11 Lv.1 아이리어 05.06.07 195
34920 [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강림하시는도다.. +9 Lv.1 조돈형 05.06.07 347
34919 쿠웨이트전 결과로 보는 '경우의 수' +9 Lv.39 파천러브 05.06.07 264
34918 박지성, 성공할 수 있을까? +10 Lv.63 돌반지 05.06.07 535
34917 우리 동네 책 대여점 .아줌마에게 하고픈말. .~!!!!! +14 Lv.93 유운검로 05.06.07 368
34916 묵향20, 용검전기 완결 읽고...... +5 Lv.3 風量刀 05.06.07 595
34915 많은 사람을 낚을 수 있는 비법 대 공개!! +6 Lv.1 아이리어 05.06.07 260
34914 웬지모르게 가지고 싶은것! ^^ 이상하네..... +16 Lv.84 신주대검협 05.06.07 400
34913 B형은 혼자 노는걸 좋아한다?? +26 Lv.16 남궁남궁 05.06.06 462
34912 어덜트 베이비를 보았습니다 -_- +11 Lv.41 nightmar.. 05.06.06 429
34911 中 시민들, 성폭행 수수방관 지켜봐 +28 한중록 05.06.06 905
34910 개똥녀 인터뷰 올라왔어요 ㅡㅡ +30 Lv.3 머스크 05.06.06 825
34909 바야흐로 다시금 남량특집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구요! +14 Lv.16 남궁남궁 05.06.06 285
34908 오늘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8 Lv.41 nightmar.. 05.06.06 254
34907 오늘은 국경일.... +5 Lv.82 5년간 05.06.06 126
34906 다시보는 축구는나의꿈 -종수 저 +11 Lv.1 유도지 05.06.06 318
34905 개똥녀 파문 갈수록 커진다. +31 Lv.1 유도지 05.06.06 814
34904 오늘은 아침부터... 대략... 부렉!!! +8 Lv.18 몽중몽상 05.06.06 240
34903 제가 정말 강추@!!!!!!하는 노래... +12 랜디로즈 05.06.06 465
34902 에구 -_- +6 Lv.2 새우는깡 05.06.06 353
» 나의 인생은 어이해 이리도 아스트랄한것인지? +5 Lv.84 신주대검협 05.06.06 290
34900 호신화님 글 보고 나니깐.. 또 타오르려고한닷..-0-[바둑] +8 Σ비호란™ 05.06.06 351
34899 아...-_-;;; 갈켜주세요..;; +6 Σ비호란™ 05.06.06 276
34898 현충일 아침 이네요. +2 Lv.1 마빈박사 05.06.06 110
34897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3 Lv.99 임현 05.06.06 17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