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그랬던겝니다.
전 원래 휴일이면... 깨서, 한 두시간정도, 잠자리에서 굴러다닙니다.(으응?)
그런데, 겨우 20분이 되어가던 시점,
아파트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대략 집에 남아있던 인물은 저 혼자...
귀찮음을 무릅쓰고, 받았죠.
그 내용은... 대략,
'버리신 쓰래기봉투에서 나무가 나왔네요. 가져가시길.'
'... 몇일전에 컴퓨터 책상이 작살난건 맞지만, 그건 집에 있는걸요?'
'아, 봉투에서 그집 우편물이 나왔다니까요, '아저씨.''
'........... 아니라니까 계속 그러시내요...'
'그럼, 아저씨. 내려와서 확인 좀 해보시죠?'
자아, 잠시 중지.
저건 엄청 축소시킨거구요,
대략, '아저씨'란 말을 10번 넘게 들었습니다.
처음에 네, 댓번은 그냥 넘어가다가,
그 후부턴 계속 아저씨가 아니라고 계속 말해도, 계속 그러더군요.
계속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다가, 결국은 폭발했죠.
'아, 진짜 아저씨 아니라니까 계속 아저씨라시네요!!!'
(뭔가 점점 맹점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래도 끝까지)내려와서 확인 좀 해보시죠? 아저씨???'
... 절 열받게 만들려고 하신거라면, 성공하신겁니다.
결국, 대충 내팽겨치고, 어머님께 계속 전화를 했죠.
안받더군요... 한 20번을 했는데...(<---대략 25분정도...;;;)
결국, 성공해서, 물어봤죠.
'쓰래기 버린거에 나무있었어요?'
... 답변을 듣고, 진짜 홧병나는지 알았습니다.-_-;;;
'옻나무 부러진거 하나 있었는데?'
... 도대체 뭡니까???
자는 사람 깨워서 엄청 열받게 하더니,
그 주범이... 그리 크지도 않은, 옻나무 하나때문이란 말입니까???
완전 어이를 상실하고, 짜증만 계... 속 내고 있었다죠.-_-;;;
아니, 사실 나무를 넣으면 안되니...
하나라고 해도, 잘못된건 맞다는건 인정해요.
그런데... 그정도 하나는, 동내 꼬맹이들이 놀다가 길거리에 버리는 정도아닌가요?
그거하나가지고, 사람을 내려오라느니, 말라느니...
거기다, 아마 결과적으론 '아저씨'란 말을,
한 30번 이상 들은거 같습니다. 대략 25번정도 '아저씨'아니라고 했었구요.
거기다... 통화시간은, 거진 20분...
(통화시간+어머님께 전화 건시간=40분 이상.;)
아침부터... 짜증이 엄... 청 나서,
대략, 휴일 하루가 완전 x판이 되가는 중이랍니다.-_-;;;
P.S. 대략, 저런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릴만한, 좋은 노래 없나요?
밝은계통의 노래,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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