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
05.06.06 21:13
조회
284

아흐흐흣

여름은 너무 좋아요.

특히나 비오는 날 심야극장에서 보는

공포영화는 제가 사는 낙이랍니다!

하지만 작년,

한참 공포영화 불감증(?)에 빠져서

혼자 밤에 불꺼놓고 공포영화 웃으면서 보고 지낼 정도로

무감각 해 져 있을 당시

이리저리 해결책을 찾고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친구랑 단 둘이 물론 남....자 였지요.

원랜 2명정도 더 있었지만 시키들이 공포영화라고 안본다고

빼는 바람에....-_

암튼, 그렇게 해서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역시나 제 특유의 공포 불감증이 12성 발휘되

절 지루함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더군요.

그렇게 영화가 다 끝나갈 때 까지

심심하게 혼자 손장난하면서 스크린을 보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거였어요.

전 생각했죠.

'이제 슬슬 터질때 됐나보네.'

그리고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겠죠.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무수한 괴성(?)들

그리고 옆에서 불쑥 나타나 제 목을 조여오는 손.

순간적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갑자기 난대없이 불쑥 나타나서 절 조여오는 그 무시무시한 손길

그리고 들려오는 괴음!

순간 저도모르게 제 입에선 7옥타브 도 가 '끄아아악' 하고 나오데요.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고 궁금한건 궁금한거라

순간 저도모르게 고개가 옆으로 솩 돌아갔는데

거기 있던건 얼굴이 그야말로 싱하형처럼 일그러진

제 친구더군요.

그때 어찌나 황다하고 무섭던지...

정신차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까 남자가 엉겼다는게

더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어찌 그렇게 영화 다 보고

나오면서 친구 뒷통수에 가있는 제 손을 한번 확인 해 주고

택시잡아 집으로 오긴 왔지만

잠들때까지 뒷끝이 무지하게 찝찝하데요-_-;

그래도 그 뒤론

나름대로 공포영화 재밌게 보고 있긴 해요.

그때의 일이 충격이 되긴 됐나봐요; ㅋ

하지만!

다시는 그런 경험 하기 싫어서!

올 여름엔 혼자 조용히 다녀올랍니다.

이힛 ㅋ

바야흐로 다시한번

Summer Time!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6.06 21:16
    No. 1

    헤에.. 공포영화.. 아니, 영화관을 가 본지가
    꽤 된 것 같네요..
    summer time~?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담
    작성일
    05.06.06 21:25
    No. 2

    공포물 절대 못보는 -_-;;;

    그보다 난 저기서 손장난 했다는데
    무슨장난인지 무지 궁금한...

    혹시 이런거 인가욤? (옆으로 보세욤~) :DGC

    농담입니다.(_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6.06 21:25
    No. 3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를 극장에서 보는데 대충 그런 잔혹살인 호러물을 보면 어느시기면 깜짝 놀라겠다라는 예상이 됩니다.

    그런 타이밍을 맞추면서 보는데 옆에 어느 아가씨가 소리지를 타이밍도 아닌데 꺆! 하고 내지른 소리에 몸에 전기가 흐를정로로
    놀란적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6.06 21:31
    No. 4

    흐흠..공포영화..안 좋아하는..=ㅅ=;

    무서운건 싫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5.06.06 21:37
    No. 5

    공포영화 질색!! 귀신이 싫어요~;;ㅎ
    텍사스 전기톱살인사건은 보고싶은~+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새우는깡
    작성일
    05.06.06 21:42
    No. 6

    으으으~ -0- 공포영화 질색인 =_=; 공포영화의 백미는 역시 사운드~-ㅅ-乃 납량특선영화 진짜 싫어함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6.06 21:47
    No. 7

    헤에~ 공포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몽중몽상
    작성일
    05.06.06 21:48
    No. 8

    공포물이 무섭지않은 관계로...;;;
    전 걍 안본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06 22:07
    No. 9

    공포물.. 왠지 피 같은게 보기 시러서..꺼려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5.06.06 22:16
    No. 10

    공포물은 원래 그것보다는 옆에서 소리지는 여자가 더 무서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야
    작성일
    05.06.06 22:18
    No. 11

    귀신 나오는 건 좋은데
    끔찍한 장면은 싫다는...
    무섭......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6.06 23:30
    No. 12

    공포물을 보면 무감각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07 15:21
    No. 13

    헐........노출의 계절 여름.......이번엔 눈이 즐거울수 있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aien
    작성일
    05.06.07 16:27
    No. 14

    착신아리2를 봤는데....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귀신도 나름대로 귀엽구...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926 천의미공자를 읽고 +5 武林狂 05.06.07 229
34925 투드를 논하는자 치고 투드를 읽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 +18 Lv.1 dbtasy 05.06.07 310
34924 혈액형, 체질이 100% 다 맞지는 않다! +11 古劒 05.06.07 220
34923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인도 둘러대나?[펌] +15 Lv.7 퀘스트 05.06.07 396
34922 처자가 화났을때 화를 풀어주는 탁월한 방법은? +17 Lv.1 아이리어 05.06.07 280
34921 녹차를 마시면.. 아니 녹차와 관련된 것을 먹으면 머리가... +11 Lv.1 아이리어 05.06.07 195
34920 [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매 그 분이 강림하시는도다.. +9 Lv.1 조돈형 05.06.07 347
34919 쿠웨이트전 결과로 보는 '경우의 수' +9 Lv.39 파천러브 05.06.07 264
34918 박지성, 성공할 수 있을까? +10 Lv.63 돌반지 05.06.07 535
34917 우리 동네 책 대여점 .아줌마에게 하고픈말. .~!!!!! +14 Lv.93 유운검로 05.06.07 368
34916 묵향20, 용검전기 완결 읽고...... +5 Lv.3 風量刀 05.06.07 595
34915 많은 사람을 낚을 수 있는 비법 대 공개!! +6 Lv.1 아이리어 05.06.07 260
34914 웬지모르게 가지고 싶은것! ^^ 이상하네..... +16 Lv.84 신주대검협 05.06.07 400
34913 B형은 혼자 노는걸 좋아한다?? +26 Lv.16 남궁남궁 05.06.06 462
34912 어덜트 베이비를 보았습니다 -_- +11 Lv.41 nightmar.. 05.06.06 429
34911 中 시민들, 성폭행 수수방관 지켜봐 +28 한중록 05.06.06 905
34910 개똥녀 인터뷰 올라왔어요 ㅡㅡ +30 Lv.3 머스크 05.06.06 825
» 바야흐로 다시금 남량특집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구요! +14 Lv.16 남궁남궁 05.06.06 285
34908 오늘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8 Lv.41 nightmar.. 05.06.06 254
34907 오늘은 국경일.... +5 Lv.82 5년간 05.06.06 126
34906 다시보는 축구는나의꿈 -종수 저 +11 Lv.1 유도지 05.06.06 318
34905 개똥녀 파문 갈수록 커진다. +31 Lv.1 유도지 05.06.06 814
34904 오늘은 아침부터... 대략... 부렉!!! +8 Lv.18 몽중몽상 05.06.06 240
34903 제가 정말 강추@!!!!!!하는 노래... +12 랜디로즈 05.06.06 465
34902 에구 -_- +6 Lv.2 새우는깡 05.06.06 353
34901 나의 인생은 어이해 이리도 아스트랄한것인지? +5 Lv.84 신주대검협 05.06.06 289
34900 호신화님 글 보고 나니깐.. 또 타오르려고한닷..-0-[바둑] +8 Σ비호란™ 05.06.06 351
34899 아...-_-;;; 갈켜주세요..;; +6 Σ비호란™ 05.06.06 276
34898 현충일 아침 이네요. +2 Lv.1 마빈박사 05.06.06 110
34897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3 Lv.99 임현 05.06.06 17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