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는 사람, 한 발 뒤에서 약올리는 사람, 인신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 다수의 호응에 힘입어 해서는 안될 말을 하는 사람.
그동안도, 지금도 많거든요.
과거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엔 세번의 신고가 들어가기 전에 주의는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했어요.
누구는 압제라 말할 지 몰라도, 제가 정담에 오는 이유는 저런 몰지각하고 예의없는 대화가. 그리고 소모적인 대화가 없거나 적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 친하고 가까운 사람과는 웃고 떠들고, 사회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서로 나누며 풀고 하지만 백이면 백 모든 진솔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익명성에 기대지만, 그렇기에 또 남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소소한 일상도 곁들이는 그런 공간의 절반은 악플로 덮여있네요.
정담지기가 복귀했다고 해서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변한게 없군요.
다시 직분을 내려놓은것인지.
기대가 컸던만큼, 애정이 식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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