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현우 작가님
작품명 : 드림워커 3편
출판사 : 청어람
오랜만에 책방에 갔는데, 원하던 책이 있어서 냉큼 집어서 왔습니다. 드림워커3편이었는 1,2편을 나름 재미있게 본 상태라서 기대감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약간 뭔가 찜찜함이 계속 쌓이더군요. 드림워커를 2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뭔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억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 같던, 자신을 품어준 공작가의 억압에 굴복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검술을 토해냅니다. 뭐 공작가에서는 어 이거 좋은 검술이고, 이 넘이 우리를 속이고 우리 공작가에 들어온 것이 아니구나 하고,넘어가기는 하지만, 웃기것이 처음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주인공을 스스로 데려간게 그 공작가였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생각하던거 이상으로 강하다고 주인공을 고문하고, 억압하면서, 주인공이 가진 검술을 토해내라고 하는데, 주인공을 결국 토해냅니다. 뭐 여기서 부터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공작가는 주인공을 가진 검술이 좋다고 보고, 또 주인공을 실력을 보고, 그렇게 고문하고, 자신의 식솔로 받아들입니다. 여기에 올타구나하고, 주인공은 불만은 품지만, 공작가의 식솔로 들어가죠, 문제는 이후 부터입니다. 뭔가 작가님께서 이후의 상황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의 짜증을 - 물론 안 그런분들도 많을 수 있습니다- 풀어주기 위한 전개가 필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봤습니다.그러나 이후에 주인공을 행보는 줄고 공작가의 딸에 의해 끌려갑니다. 공작가의 딸의 보디가드를 하지않나, 수업을 같이 듣지를 않나, 계속적으로 공작가의 딸의 눈치만을 본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3편에서도 그런전개가 이어지더군요. 주인공의 몸이 분열되는 상황에서도 공주는 호위로써 주인공을 끌고 다니고, 주인공의 회복을 위해 휴가를 요청하려고 해도, 공주는 뭔가 반대를 하려는 낌새를 냅니다. 물론 허락을 받았지만.. 주인공은 공주와 뭔가 엮일일만 있으면 죄송합니다란 말을 처음으로 꺼냅니다.뭐가 그렇게 죄송한지는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회복을 다하고 돌아와서 공주를 위기에서 꺼내주고도 처음으로 꺼낸 말이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내용이 전개가 되니 솔직히 읽을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공주의 캐릭터는 뭔가 착하면서도 병맛 캐릭터라 해야할까, 솔직히 작가님께서는 주인공의 단짝으로서 같이 엮어갈 호감있는 캐릭터로 그렸을거라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정떨어지는 캐릭터라고 느껴지네요. 이후 4편이 계속적으로 읽을까 말까를 결정할 수 있는 고비라고 느껴지네요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