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말미잘
작품명 : 왕은 웃었다
출판사 : 파피루스에서 출판 예정이라네요
일단 문협님의 글쓰기 방식을 문제 삼는걸 뭐라고 하는 글이
있던데요. 글쓰기의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문제 삼을수 있습니다.
한번 이 글 보고도 문협님의 글쓰기 방식을 문제 삼는게 잘못인지
묻고 싶군요.글이 옳고 말고를 떠나서 까칠하게 쓴 글은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죠
*이 글은 처음엔 문협님에 대한 글의 반박이 상당수 들어가 있으며
그다음으로 표절 자체에 대한 생각이 들어가 있습니다.
문협님의 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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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경우 빼놓은건지 안 읽은건지 간과한건지 모르겠는데,
힘이 약한 경우 관리들이 빼먹을거 다 빼먹고 빠지는수도 있다고 들었죠. 힘이 약한 경우는 관리들에게 먹혀버린다가 '왕은 웃었다'의 설정 아니었나요? 저는 왕이 힘이 약한 경우지만 그나마 관리들이 나라 자체에는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걸로 알았는데 말이죠.왕은 관리들을 다스릴만한 카리스마 힘 같은게 없는거 같고요.그리고 궁녀들의 경우 관리가 궁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나와 있나요?관리들은 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죠. '이런 왕'이라도 그래도 존재 가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궁녀들 정도의 피해는 그나마 넘길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사실 왕이 미친척하고 나라 떠나면 관리들도 답이 없죠. 왕이 떠나버리면 관리들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끝납니다. 실권은 자신들이 가지고 왕은 허수아비라도 이정도는 넘어가주겠다 정도로도 충분히 볼수 있네요. 실제 역사에서도 허수아비 왕들은 있었고요. 사실 진짜 나라를 사랑한다면 왕도 어떻게든 키워야 한다고 보지만, 얘네는 왕이 허수아비라도 자신들이 좋은 나라로 만들 자신이 있는건지 왕은 물 뿌리는 존재로만 취급하고있죠. 나라를 사랑한다고 권력욕이 없다는 법도 없으니 충분히 넘어갈수 있다고 봅니다.이들에겐 나라와 왕이 같은게 아닐테니까요.이 부분을 '상식'까지 운운하며 까내리는건 그저 뒷 떡밥을 깔아놓기 위한 문협님의 억지스럽고 자극적인 주장으로 보이네요.
2.의 경우는 동감합니다.이야 그나마 이거 하나 동감할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3.라야의 어머니는 가연의 경우 진실을 알면 상처입을거라고 했죠.
자기 자신이 건드려서 더욱 위험해질수 있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요.기본 이상의 상황판단력과 실천력 그리고 의지? 그 상황판단력 때문에 오히려 건드릴 엄두를 못 내는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화왕이 라야의 맨 얼굴을 정확히 언제 봤는지도 나오지 않죠.어릴때라 확신할수 없는 상태였으면? 이제 확신할수 있지만 너무 멀리갔다면?자신을 찾아오라고 해서(그때 당시 라야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죠) 나중에라도 해결을 보려고 했다면?
4.무무의 경우 그냥 캐릭터가 마음에 안 든다 라는 글밖에 안됩니다.진짜로 유감스럽네요.
5.사실 라야의 경우 이미 그 집안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습게 보고 멸시하는 처지입니다.하인들도 속으로 우습게 생각하고 하녀들도 그렇죠.로퓐도 가연의 아이들이 납치되었을때 흰무사들에게 그런 '가짜'를 지킬 인원은 필요 없다고 했죠.제 삼자가 옆에 있을때요? 흰무사들은 제 삼자가 아닌가요? 글은 제대로 읽어 보셨나요? 그렇게 대놓고 무시해도 사람들은 로퓐에게 뭐라고 하지 않죠. 사실 로퓐이 정중하게 대접해주는게 거짓인줄은 다들 압니다. 모른다고요? 사회생활 안 해보셨나요? 하인들과 하녀들이 모른다면 그렇게 정중하게 대해주는데 하인들이 하녀들이 미쳤다고 뒷다마 함부로 깔까요? 걸리면 죽을텐데요? 수근 수근 해대다가 목숨 날라가죠 아니면 직장에서 짤리거나 말이죠.로퓐이 라야를 제대로 사람들 앞에서 대접해주는 장면은 사실 한편의 희극이며 연극이죠. 사람들도 라야도 로퓐도 현실이 뭔지 아는, 현실을 아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다면 대접을 언제 달리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라야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하면 사단이 나겠지만요)대체 뭐 믿고 저정도 수준의 글을 저렇게 까칠하게 자기만이 진리라고 믿고 쓴건지요.아 자신이 틀렸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으면 도저히 쓸수없을정도의 까칠한글. 용감하군요
6.이건 뭔가요. 개연성따위 있어도 상관없어! 그냥 라야의 심리묘사가 내가 원하는데로 안나가는게 마음에 안들어!? 라는 건가요?
극단적으로 치닫는 주변인물과 배경설정? so what? 그러면 안되나요? 그냥 주변인물과 배경설정이 마음에 안 든다는 글이네요.
사실 극단적으로 치닫든 아니든 개연성에만 문제 없으면 크게 문제가 안되죠.주인공을 불행하게 돋보이기 위해서
상황을 극단적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본인이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미잘님의 한계를 본 기분 또한 금할수 없다)는둥 (언제까지 가정파탄극이나 피학대자의 심리묘사로 '연명'할 생각인지)등을 말하는거 보고 '여기가 유머란인가?' 했습니다.
2빼고는 사실 그닥 공감도 안 가고 몇개는 억지로 까기 위해 붙여넣은거같고(그게 아니면 더 유감이고요.캐릭터나 상황이 마음에 안들어요 정도의 표현이면 몰라도 자기 자신의 마음대로 글이 안 흘러가거나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가 나온다고 별별 말을 다하는게 개그)
고작 저정도의 저열한 수준의 글을 쓰면서 논리의 비약까지 있으니...대체 ' ' 부분을 왜 쓴 건지 모르겠네요.
본인은 그래도 잘 썼다고 생각했던건가...
' '안의 내용은 문협님의 글중 일부 인용
'설정의 일관성 없이 들쑥날쑥한 활용, 글 속에 녹아들지 못한 중요 캐릭터[무무], 앞서 언급한 내용을 뒤집어가며 써먹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에피소드의 연속….
스스로 짜낸 설정이라면, 그리하여 그 개념이 확실하게 본인 머릿속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군데군데 구멍 뚫린 설정과 번복.
마치 까마귀가 잔칫집에 가기 위해 다른 새들이 떨군 화려한 깃털로 장식하였지만, 꽁지깃을 날개 깃 사이에 끼운듯한 어색함과 부조화, 거슬림이 [왕은 웃었다]에서 발견된다. '
사실 표절이란말은 작가에게 치명적이 될수 있는 말이라,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고사용한다면 부드러운 단어와 정중한 단어 충실한 근거로 말하는게 댓글들도 먼산으로 가지않고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이야기할수있어좋습니다. 1~6의 내용을 작가가 표절을 했다는 주장의 강화로 넣은거 같은데 이부분이 심히 유감이네요.
표절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다면 표절 부분만 이야기 하시는게 좋았을텐데 어줍잖은 주장 강화를 위해 무리하게 썼다가(현실은 논리비약)글 자체가 난잡하고 수준이 낮아졌달까요. 그런데다가 글이 까칠하기 까지 하니... 3배 크리티컬.거기다가 두가지 가능성 이야기를 했지만 그냥 표절이라고 확신하고 글을 쓰는데, 사실 이럴수는 있는데이렇게 생각한다면 표절이 민감한 문제인만큼 충분한 근거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건 뭐, 1~6처럼 표절과는 아무 관계 없는 (본인은 관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요) 부분은 충실하고
오히려 표절이라고 주장하는거에 대한 근거는 적으니 말이죠.충실할거에 충실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될거에 충실한 글인만큼
글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약하고 글의 주장에 필요없는 말들은 쓰잘데기 없이 많아지게 됐죠.선후와 중요한것과 안중요한것이 바뀌었달까요.
그 글만큼의 분량을 어느 어느 부분이 표절인지 어디 어디를 표절로 볼수밖에 없는지로 글을 썼다면 어땠을까요.
어줍잖은 논리의 비약은 또 왜이렇게 많은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이 굉장히 까칠하더군요.이런글 쓰고 건실한 비평 취급 받는게 무리수. 어? 근데 추천수가 장난아니야!?음...한번 비슷한 방식으로 써줘서 저런식으로 쓰는게 어떤건지 보여줘야겠네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써내려갔네요.
까칠하게 글 쓴다고 글이 더 논리적이 되고 더 수긍하는게 아니죠.(하긴 추천수 보면 그렇지도 않나요)까칠한 글은 내용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같은 입장의 사람들은 속이 시원해질지 몰라도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에겐 거부감이 들 뿐입니다.
오히려 저 같이 그 글을 읽고 내용은 둘째치고 글을 쓰는 방식에 거부감이 들어 똑같은 식으로 겪어보라고 기분이 어떠냐고 느껴보라면서 이런 장문을 쓰는 사람들만 키울뿐일겁니다.
까칠하게 글 쓰는거 솔직히 못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안 하는거죠.왜 안하는지는 뭐 제 글 읽어보시면 알테고요.(읽고도 모르시겠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십이국기를 안 읽어서인지 사람들이 말하는것만 보고는 아직은 '판단보류중'이고 확실하게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이상 표절부분으로는 글을 쓸 생각이 없던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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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문협님의 방식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글을 읽다가 너무 거부감이 들어 가입까지 했네요.
문협님 방식으로 글을 썼는데 읽으시면서 제 말이 맞다 아니다는 둘째치고 기분이 어떠신가요?
맞더라도 아니더라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요.
이런건 작가님에게도 그 작품을 재밌게 읽은 분들에게도 굉장한 실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글의 단어들도 정리하고 하셔서
부드럽게 고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1~6을 쓴건 '표절' 주장을 강화하시기 위해 쓰신거 같은데
'스스로 짜낸 설정이라면, 그리하여 그 개념이 확실하게 본인 머릿속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군데군데 구멍 뚫린 설정과 번복. ' 라고 하셔도
이런식으로 연결될수는 없지요. 개연성이 설정이 부실하면 스스로 짜낸게 아니다라니.논리의 비약입니다.
개연성 설정이 부실한 작품은 모두다 표절작이라고 주장하시고 싶으신건가요? 사실 자기가 만든 설정이라도 개연성이나 설정은 부실할수 있습니다.사람이 만든거니까요.개연성하고 설정 부실해서 표절이라면 초보 글쟁이는 모두 소수의 타고나신 분들 제외하고는(말미잘님은 타고나신듯?) 다 표절작가가 될겁니다.
여기까지는 문협님의 글에 대한 내용이고
이번 사건에 대한 표절의 입장이라기보다 '표절' 자체에 대한 제 입장은 밑글입니다.
표절 사건이 어려운 이유는 개인마다 표절이다 아니다를 결정하는 수준의 정도가 다르고 법적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자체도 매우 드물고 법적으로 진행이 안 되더라도 표절이라고 하면 도의적인 비난을 받기 때문입니다.저의 경우는 설정은 이미 정말 많은 책들이 나왔기에 새로운 설정이 나오는거 자체가 힘들다고 보고 있는지라,
설정보다는 문장의 비슷함을(귀여니 표절 사건처럼) 최우선으로 보고 그 이후 사건의 진행과 인물들의 행동의 같음 등을 봅니다
(ex:한 열페이지 내내 행동과 사건의 진행이 똑같다) or (ex:몇페이지 간격으로 내용이 같은 수준의것이 몇십페이지마다 반복이 된다) 소림사라는 경우 소림사라는 단어를 쓰는것만으로 표절이라고 하는 글도 있는데 이부분은 잘모르겠네요.
(실제 지명을 따다 쓰는 경우에도 표절이 가능한가요)
미스릴인가 오리하르콘인가 판타지 세계의 무슨 특성 금속도 명칭을 그대로 쓰면 표절로 알고있고요.
(이런거 보면 진짜 애매한거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설정을 차용하고 명칭만 바꾸어도 표절이 아니게 될수도 있단 이야기도 되거든요)무공의 경우도 설정을 거의 그대로 따오더라도 명칭만 바꾸면 표절이 아닌게 되는걸까요.또 널리 쓰이는 경우는 ex:구파일방 표절이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이경우 구파일방이 처음부터 널리 쓰였던건 아니니 적을때 썼던 사람들은 다 표절작가이고 나중에 수가 많아지고 쓴 사람들은표절이 아닌가?그 많다 적다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적을때 쓴 사람들은 표절이고 나중에 쓴 사람들은 표절이 아니면 불공평하지 않나? 언제 딱 쓴 수가 많다 적다로 끊을수 있는건가? 차라리 오히려 표절이라면 전부 다 표절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등의 의문이 들기도 하죠. 모든 사람이 딱 부러지게 말할수 있는 기준이 없는게 표절이기에 이렇게 표절사건마다 시끄러운거 같기도 하네요.
(오직 개인의 판단에 맞기는거죠 법정에 가지 않는 이상은요)
명확한 기준이 없기에 표절의 경우 한번 얽히면 정말 답이 없죠.(실제로 표절을 했든 안 했든)앞으로도 이 표절건은 말미잘님이 표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쪽과 말미잘님이 표절이라고 생각하는쪽의 논의가 될거 같은데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많아지지 않는 이상 언제라도 다시 불쑥 튀어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니
서로 실드를 치네 팬심이네 열폭을 하네 질투를 하네 등등의 서로에 대한 비방과 공격적인 언행은 자제하고 차분하게 자기가 표절이라고 생각하는거에 대한 기준을 말하고 왕은 웃었다의 경우를 표절로 보는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자고요.
음, 그렇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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