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21세기 대마법사
출판사 :
모처럼 대여점에서 장편판타지를 읽으려다 18권 장편 소설이고 작가프로필에 보니 여러 소설을 연재하셔서 3권까지 빌려봤습니다. 하지만, 대실망.!!! 3권까지 어찌어찌 읽긴 읽었는데 뭐랄까요. 지뢰 밟았다고 해야 하나.
설정은 현실 사는 주인공이 우연히 8서클 마법사를 만나 차원이동을 하게 되고 그쪽 세계에서 와이번기사(스카이나이트)가 되어 펼치는 영웅담인데요. 문제점을 굳이 꼽아보면
1. 일단 "쿠오오오오오오" 또는 "케헤헤헤헤헤헤"와 같은 표현으로 두세 줄씩 훌쩍훌쩍 넘어가거나 아니면 단답형 대답 "네" "아니오." 같은 것을 굳이 붙여가며 장수를 채우는 것.
2.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렘 물인 점. 주인공 주변에 있는 여자만 해도 5명은 가뿐히 넘더라고요. 그렇다고 남녀 간의 로맨스 소설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주변 여자들이 그냥 주인공 옆에서 따라다니고 주인공은 매번 여자 바뀔 때마다 집적되는...,
3.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의 성격, 사고가 나이에 맞지 않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이 현실에 있을 때 1달 넘게 유럽에서 실종되었다가 돌아 오는데요. 그런데 주인공의 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부모님도 말이나 생각이 초등학생 수준 정도입니다. 40대 중년인이라 보기 어려운...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나이는 20~60대이지만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수준의 행동을 합니다.
4. 이야기 전개에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스카이나이트가 된 주인공이 펼치는 전투장면에서 1대 100기가 넘는 와이번 전투인데도 주인공이 7서클인 주인공이 마법 몇 번 펼치니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는 거나.
스카이나이트가 왕국 간의 전투에서 귀중한 인력임에도 출신성분 같은 것을 제대로 보지 않고 타 왕국에서 온 주인공을 스카이나이트로 받아 준 것. 주인공이 만약 타 왕국에서 온 첩자라면 몇백만 골드의 가치가 있는 와이번을 그냥 뺏기는 것인데도...,
이것 말고도 개연성이 부족하다 느낀 부분은 정말 많습니다. 다만,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더 이상은 못 적겠습니다.
5. 주인공이 먼치킨입니다.
최상급정령사에 7서클마법사에 소드마스터입니다.
그냥 정령계약 한 번 했을 뿐인데도 천재들도 중급정령까지 부르는게 고작인데 한 번에 최상급 정령을 부릅니다.
마스터가 검술을 펼칠 때 비기를 한번 보았을 뿐인데 그 비기를 주인공이 실전에서 써먹습니다.
툭하면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마법 서클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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