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새날
작품명 : 공작아들
출판사 :
현재 문피아에서 절찬리에 연재 중인 '공작아들'에서 한 가지만 지적합니다.
공작아들이 그토록 초반에 나태하고 의지가 없어진 이유로, 성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17살까지 원하는대로 다 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원래 인간은 생후 11개월까지는 절대 혼내지 말아야 합니다. 원하는대로 다 해줘야 합니다. 11개월까지 만약 윽박지르면, 자신감이 없어져서 의지도 호기심도 부족해져 버리고 말죠. 또한 수줍음이 많아져 사교성과 사회성이 줍니다. 인간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겁니다.
11개월 때까지는 잘 해줬다는 즉 제대로 양육했다는 것이므로, 의지도 호기심도 있는 아이가 됐겠군요? 수줍어하지도 않을 거구요.
그럼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성 안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과격하고 장난이 많은, 즉 호기심과 의지가 있는 성격이 됐을테고, 다른 성내 사람 뿐 아니라 엄마와도 자연스럽게 트러블이 생겼을 것이며, 그에 따라 사회성이 증대되었겠죠. 이게 정론입니다.
고로 비록 성 밖으로 못 나가는 사람이긴 해도, 주인공은 성 내 사람들이 잘만 이끌면 기사로서의 소양은 일정 부분 갖춘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공작이 와서 훈련을 시켜 주면 일정 정도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한새날님은 매우 잘 못 된 양육 방식을 퍼뜨리고 있는 겁니다.
생후 11개월 때까지 성격의 80%가 결정됩니다. 인간은 인간으로 키워지지 않으면 자아를 갖지 못 합니다. 나태함은 좌절의 소산이고, 좌절은 능력 부족에서 오며, 능력 부족은 의지 박약에서 오고, 의지 박약은 자신감 부족에서 오고, 자신감 부족은 생후 11개월 이전에 혼난 경험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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