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연란 판타지에 Cobweb을 올리고 있는 승연입니다.
글을 올린지 딱 한달하고도 삼일이 넘어가는 오늘 문득 선호작 수를 보니 850을 넘어서 있었습니다.
동글동글님, 슈이님, 와우만세님, 비트박수님, 에르체베트님, 신무님....
연재 한담란에 추천 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글마다 댓글 달아 주신 분들께도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실제로 무협도 아니고 판타지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킹이 주가 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글에 재미있다는 말씀으로 올려 주신 글들이 제 삶에 청량제 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회사에 출근 하면 문서나 작업 하고 고장난 장비나 수리 하면서 할일이 없을 때는 멍하니 인터넷을 뒤지며 무료하게 보내 졌던 하루 하루가, 옛날 추억속에 남아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살리고, 과장 되긴 했지만 그 추억에 살을 붙여 가는 즐거운 하루들로 변해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재미있게, 웃긴 이야기, 스릴 있는 이야기를 잘 쓰는 것이 최고 인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몇 편이 지나고 조회수와 선작수가 올라가고 댓글에 써주신 충고들과 쪽지로 보내주신 격려를 받고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 제가 가슴 아파하고 기뻐 했던 것들을 모두 드러내 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말을 만들어 내는 것은 비판 받기 마련 이었으며 그러한 글들은 제 자신의 목마름 마저 채워주지 못하더군요.
그저 생각나는데로 마구 올리는 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제 딸인 승연이가 자신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한 이 글을 읽어 보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후에도 많은 관심과 비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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