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재밌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 말이죠.
글을 쓰는 사람 모두 재밌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준에서요.
자기가 봐도 재미없는 글을 쓰는 사람은 없으리라 봅니다.
내 글은 재미없다고, 그런데도 글을 쓰는 사람은 그분은 다른 목적이 있는 거겠죠. 어떠한 글을 쓰고 싶다.(무언가 알리는 글, 호소하는 글, 설득하는 글 등등) 이렇게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쓰는 거라 믿고 있습니다.
인기있는 글과 인기 없는 글의 차이는 딱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대중성,
다른 하나는 독창성.
대중성은 내가 봐도 재미있는데 남이 봐도 재밌는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중성이 있는 글은 다수의 팬을 확보하겠죠.
독창성은 내가 보면 재밌는데 남이 보면 신기한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창성이 있는 글은 골수 팬을 확보하겠죠.
대중성과 독창성이 없는 글은? 비인기작이 되는 겁니다.
분명 연재글은 인기작과 비인기작으로 나뉩니다. 이건 분명한 현실이지요. 하지만 연재글을 재미있는 글과 재미없는 글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
나에게 재미없는 글이다? ...누군가에게는 재밌는 글입니다.
봐라 글이 재미없으니 인기가 없지! ...그래도 소수의 누군가는 분명 그 글을 재밌어 할 겁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그 글이 재밌다고 여기면 그 글은 재밌는 글입니다.
우리는 비평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심사관도 아닙니다.
작가는 자기 작품을 누가 비평해주는 것보다, 누가 심사해주는 것보다 그저 자기 작품을 좋아해줄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그게 이기적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은 어차피 이기적인 겁니다.
독자분들이 좀 더 호의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봐주셨으면, 작가분들은 좀 더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러워 했으면 하는 마음에 짧은 듯 긴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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