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
15.04.16 07:34
조회
1,114

아직도 비난과 비평 차이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게 놀랍군요.

글 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글 읽는 사람이 되서 그 간단한 차이도 모르다니.

창피한 줄 모르고 비난비난 거리는 게 참 안쓰럽습니다.


간단히 차이를 설명하죠.


통통한 여자가 나름 과하게 꾸미고 길거리에 나섰습니다.

그저 그런 평범한 여자들이 그 여자를 보면서 다 들리게

“어머, 저 개돼지 봐봐. 쪽팔리지도 않나? 왜 저런데. 저러고 다니면 다른 사람 눈에 민폐인 거 모르나! 어머 극혐.”

물론 혹자가 글을 못 쓰듯 통통한 여자는 현대 시대의 보편적 미에 약간 벗어납니다. 뚱뚱하면 더 그런 인식이 있죠.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비평 게시판에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댓글로 ‘비난’을 하는 건 그냥 무식한 공격입니다.


반대로 비평은 이렇습니다.

통통한 게 고민인 여자가 헬스장에 가서 트레이너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트레이너는 “아, 허벅지랑 하복부에 살이 좀 잘 붙는 외배엽 소음인 체질이시네요. 스콰트랑 유산소  병행하면서 같이 예쁜 몸 만들어봐요.”

즉, 비밀 댓글이나 공손한 오타 지적, 비평 등이 위의 경우입니다. 이런 걸 비평이라고 하고 밑에서 말하는 부분은 못 쓰는 글은 ‘비평’해도 된다입니다. 물론 비평 요청 안해도 댓글로 비평 달 수 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하는 말이라면요. 헌데 비난은 요청할 경우도 없고 좋아하는 작가도 없습니다.


못 쓴 걸 읽어서 빡친 건 이해하지만, 무식하게 단어 순화 안 하고

욕해도 되니 비난해도 되니 하는 건 과한 처사입니다.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Comment ' 14

  • 작성자
    Lv.67 야옹구이
    작성일
    15.04.16 07:37
    No. 1

    ㅋㅋㅋ 필력보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택일
    작성일
    15.04.16 07:40
    No. 2

    ㅎㅎㅎ 잼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4.16 08:07
    No. 3

    비평과 비난을 구분 못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기 딴엔 비난을 해놓고 '나는 비평을 해줬는데 니가 왜 게거품을 물어?'하고 적반하장으로 덤벼드는 케이스겠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 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16 09:57
    No. 4

    그런 사람은 자신의 화풀이,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더구나 같은 글쟁이라면 자신이 겪어 본 경험을 생각해서 좀 더 감정은 배제하고 보이는 것만 제대로 알려 주는 비평 다운 비평을 해줬으면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초이스신
    작성일
    15.04.16 08:40
    No. 5

    제일 무서운건 무관심이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4.16 09:06
    No. 6

    보통은 무관심이 제일 무섭다고 합니다만, 제가 문피아 봐오면서 느낀 건데 오히려 무관심이 낫습니다. 부정적인 관심을 못 이겨 글 접는 케이스가 정말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4.16 09:31
    No. 7

    여기다가 비평 요청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4.16 09:31
    No. 8

    뭐야 왜 위에 달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이경훈
    작성일
    15.04.16 10:28
    No. 9

    헛 죄송합니다. 삭제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16 09:54
    No. 10

    전자의 상황도 겪어 봤고 후자의 상황도 겪어 봤습니다. 전자는 아무리 애써도 납득 안 되고 멘탈이 부서지는 기분이더군요. 후자는 당장에 이해 못하더라도 결국 곰곰히 생각 할 여지를 주고 글을 조금씩이라도 발전해 나가게 해서 저는 전자의 행태를 보이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해 하고 싶지도 않고요. 쫓아다니면서 비난과 욕설을 내뱉어 놓고 비평이라고 하다니...어디다 대고 비평이라고. 앞에 그 사람이 있다면 너도 한 번 당해 봐라. 똑같이 해 주고 싶습니다.-물론 실제로는 못 그러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16 10:05
    No. 11

    문제는 비평을해줘도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경우죠. 해줘도 욕먹는것보단 안하는게 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무한영역
    작성일
    15.04.16 14:00
    No. 12

    사람의 성격을알아볼수있져 비평은 작가의글에 나쁜길로가지말아다오하는충고 아니조언 비난은 그냥 욕만싸제낀 불평불만의 글이문제가아니라 난욕하고싶었는데잘걸렸다 식이져 가끔 비난의글보면서 인터넷실명제가 있기를바라면서도 장단점이다있으니..독자들도 비난글보면 눈이찌푸려진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준석이
    작성일
    15.04.16 14:09
    No. 13

    비난은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존중없는 비평도 폭력입니다. 먼저 비평요청을 해 온 경우라도 그럴진데 하물며 갑자기 공격적인 어조로 댓글을 달아놓고 스스로 비평한거라 여기는 것은 그저 자기 분풀이에 대한 합리화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문의 댓글을 다는 수고로움을 저도 잘 알고 그 분들도 나름의 아쉬움과 애정이 있어서 그렇게 댓글을 다는 것이겠지만 조금 더 상대방을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하영민
    작성일
    15.04.17 16:38
    No. 14

    저 역시 전자 후자 모두 들어봤으나...
    전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1시간이면 잊어버리고,
    후자는 그저 땡큐...

    제 멘탈이 단단하긴 한가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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