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화공도담.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화공도담. 이정도면 된것 같은데요.
이거 혹시 미리니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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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도담 3권이 나왔다. 3권에는 무언가 힘을 비축하는 느낌이
들었다. 적대 세력인 <암천>이라는 것도 나왔다.
잠시 화공도담의 전편인 우화등선의 주제를 살펴보도록하자.
우화등선의 주제는 생과 사의 대립이다.
결국 주인공이 승리하면서 사는 생의 속박에 다시 속하게 되었다.
그럼 화공도담은? 드디어 3권에서 그것이 나왔다.
주인공이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적대세력이 추구하는 아름다움.
적대세력은 법과 예를 아름다움으로 삼고 있다.
주인공은 이미 파격을 하였기 때문에 법과 예가 아름다움이 될수가 없다. 주인공은 <자유의지>정도가 아름다움이되겠다.
즉, 주인공은 이 자유의지를 담은 그릇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화공도담의 주인공은 우화등선의 주인공과 닮아 있다.
심지어 이런말투를 사용하기도 한다.
<모르겠어요~ 나는 ㅋㅋㅋ를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나는 ㅌㅌㅌ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우는 것도 동등하다.
우화등선의 주인공은 사람죽는것에서 눈물흘리고 아파도 했더라.
화공도담의 주인공은 무림상황과, 자신의 죽음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눈물흘린뒤에는 우화등선의 주인공은 힘을 발휘했고.
화공도담의 주인공역시 맛보기로 힘을 보여주었다.
으음. 전작인 자승자박을 읽어보지 않았기 떄문에 나는 오로지
우화등선의 주인공을 알뿐인데. 이러면 조금 곤란한 느낌도 들지만... 오히려 각박한 세상이기 때문에 이런 진자명같은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이번 삼권은 잠깐 쉬어가는 장으로써, 진자명의 약간의 활약과 점차 말려들어가는 진자명의 보습을 볼수 있어서 나름 좋은 권이라고 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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