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천
작품명 : 드림 임팩트
출판사 : 청어람
시현은 어느날 부터 이상한 꿈에 시달립니다. 꿈 속에서 오크에게 죽임을 당하는 꿈을 매일 꿉니다. 그리고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죠. 어떻게든 안 꾸려고 노력해봐도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꿈 속에서 꿈이라는 사실도 알고 나름 노력도 해보지만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시현은 현실에서 자기가 무기를 곁에 두고 자거나 혹은 현실에서 단련을 해서 육체를 강하게 만들면 그것이 꿈에서도 반영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하여 점차 시련을 극복해나가던 시현.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시현은 할 수 없이 꿈에서 본 방법으로 이계로 도주합니다.
그리고 이계에서 그는 자신이 꿈을 꾼 것이나 이계로 온 것 등이 모두 누군가가 조작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스토리는 일단 간단합니다.
지구가 속한 세계와 이계가 장차 충돌을 할 것이고 그 충격파가 두 별을 쓸어버립니다.
이것을 막을 방법은 신이 펼치는 행성을 뒤덮는 수준의 강력한 방어막.
그러나 지구의 신은 너무나 많이 늘어난 인간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나눠줌으로써 사고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준이 되었고,
이계의 신은 그러한 지구의 상황을 알고 두려움에 방어막을 펼치려던 준비를 중간에 그만둡니다.
주인공이 할 일은 신이 준비하다가 중단한 일을 마저 끝내는 것이지요.
마법사는 마법, 전사는 오러(...음? 마나였나..)를 사용하는 평범한 세계관입니다.
특이한 점 2개를 들자면은..
1. 포인트 - 지적 생명체가 탄생하면 신의 의지가 분배가 되는데(그래서 숫자가 너무 늘어나면 신에게 에로사항이 꽃핌) 누구도 이걸 볼 수 없지만 주인공은 특수한 능력을 얻어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잠재력, 가능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꿈 - 주인공은 꿈을 다루는 힘을 얻었습니다. 이걸로 타인의 꿈을 조작하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만은, 이 꿈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즉, 꿈 속에서 A국의 B도시에 가서 보니 <큐티둔저 조각상>이 있더라면 실제로 그 곳에 그 조각상이 있고, 현실의 존재들도 꿈에 모조리 나옵니다.
또한 꿈이니 당연히 죽거나 상처받아도 현실에는 문제없으며, 또한 현실에서는 아주 잠깐이라도 꿈에서는 긴 시간이 됩니다.
즉, 주인공은 이 꿈을 통해서 미지의 영역을 수십번이고 100% 확실하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고, 현실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련과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근처에 있는 사람의 경우 함께 꿈으로 데려갈 수도 있기에 동료들의 실전경험을 물론이거니와 이 능력을 사용해서 고문도 가능합니다. 꿈 속에 데리고 들어가서 수백번 계속 고민하고 죽여버리는 걸 반복하면 어떤 놈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평범한 이계진입물입니다만은... 나름 독특한 설정을 잘 활용하는 것 같고 전개도 빠르면서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듭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