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휘긴(홍정훈)
작품명 : The Rogue(더 로그)
출판사 : 자음과 모음
더 로그(The Rogue)
부제는 레이펜테니아 연대기 1부 입니다.
역시나..비상하는 매, 월야환담의 홍정훈님 작인데요..
홍정훈님특유의 새롭게 창조된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레이펜테니아 대륙에서 아주 특이한 운명을 타고 났으나
왕국 수비대(라고는 하지만 특수 수비대지요)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몇백년 전의 대도 로그마스터의 비보중의 하나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지요.
솔직히 초반엔 얘기가 왠지 산만합니다.
잘쓰기가 힘들기도 하고 몰입이 힘든 1인칭으로 사건이 전개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레이펜테니아 연대기 0부(당연히 출판은 안됐습니다. -_-)라고도 불리는
천년전의 얘기와 맞물려가는 것도 있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초반은 그렇게 괜찮다고는
보기가 힘들었지요. 뭐...이시기에 홍정훈님이 군대 제대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을 해보지만..;
그 초반이 넘어가고..
주인공은 비보를 하나둘씩 모아가는 도중에 여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아마..판타지의 여주인공중에서 독자에게 제일 많은 욕을 먹었을 것 같은 여주인공입니다만;;;
그러면서 예전에 멸망한 신들을 부활시키려는 시도와 맞부딪히기도 하고
뭐 그러면서 주인공은 성장하고 좌절한다는 얘기.
이렇게만 얘기하면 너무나도 얘기가 뻔하다 -_-;
버뜨. 이야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많으니..
보석안을 타고난 남자..
성검을 얻기 위해 과거 천년전의 그 시대의 주인공들과의 만남..
악신퇴치후의 보석안과 관련된 "형제"와의 대면.
등등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13권에 걸쳐서 풀어내는 이야기인데..
그 13권을 읽는 시간이 엄청 빠름을 느낄 것이다.
레이펜테니아 설정집이라는것이 있고 그 설정집이라는것이 노트한권이라니..
그렇게 창조된 주인공들과 조연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흘러넘치고살아숨쉰다.
주인공이 로그마스터의 비보(이렇게 되면 보통 먼치킨이 되는것이 상식이나...)를
결국 다 모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봉제인형부럽지 않도록 두들겨 맞고..
도망가고 그러니...뭐..딱 내취향이지(전 먼치킨 안좋아합니다. -ㅅ-)
주위의 죽음에 좌절하는 주인공. 극복하는 주인공.
뭐 일견 뻔한스토리이긴 하지만..
그 좌절하는 과정과.. 극복을 해나가는 과정이..
이렇게만 표현을 해서 그렇지 절대로 똑같지는 않다는걸 아실 수 있을거예요.
머지않은 시기에
레이펜테니아 연대가 제 2부 Dark Saint 3부 Lord of Zodiac
을 연재 계획중이라고 하니.. 뭐 이것도 나름대로 기분좋은 기다림이 아닐까..합니다.
홍정훈님의 레이펜테니아 연대기 제 1부 The Rogue
책 뒷편의 설명이 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제 블록에 간간이 올렸던 감상글들을 하나씩 올리기로 했습니다.(그래봤자 몇개 안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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