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찬수
작품명 : 레이크전기
출판사 : 파피루스
책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보긴 봣는데 정작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책,
얼마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시간이 흘러도 뇌리속에 기억되어 있는 책,
레이크 전기는 둘중 후자라고 말하고 싶군요.
벌써 연중된지 1년이 넘었습니다.
4권이 나온지도...한참 됬지요 아마.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작품입니다.
대체 작가님은 어디로 사라지셨는지 소식은 하나도 없고..
목마른 독자들은 하나하나 기다림에 지쳐 떠나가기까지...
아무래도 제가 이 레이크 전기를 대여점에 추천해서 들여놔서 인지 더욱더 정이 가네요
레이크 전기는 말 그대로 레이크라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메카닉물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묵향 외전, 그러니까 다크레이디에서의 타이탄전에 심취했었던 저이기에 레이크 전기 역시 취향따라...간다더니 애독서 목록에 추가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단지 메카닉물이기에 그런것인가..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만큼 작가분의 필력이 받쳐주시니 말이죠.
다크레이디에서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이,
메카닉물(뭐 세세하게 따지자면 메카닉물과는 거리가 있지만 어쨌든 타이탄의 비중이 상당하니 패스..)이라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오버히트에 대한 부분이 없더군요.
그때 상당히 실망했었다는...작가님의 세세한 정보, 이를테면 타이탄의 출력 같은 부분이 세세하게 나타나 있는 정보만으로 만족해야 했죠.
레이크 전기는 그랬던 저에게 마치 가뭄에 뿌려진 단물같은 비처럼 다가왔습니다.
세세한 정보는 비록 부족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장점들이 그 단점을 상쇄해주더군요. 박진감넘치는 대 팬텀전, 그리고 작가님의 이해력...
정말 또 하나의 수작을 본것 같아 기뻤습니다.
연중된지 벌써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마지막 스토리까지 기억날 정도로,
정말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
작가님이하루빨리 돌아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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