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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8 활암
작성
12.02.08 16:15
조회
3,487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세계의 왕

출판사 :

개인적으로 주인공 이름이 너무 대충 지은 것 같아 불만이었지만 역시 작가님의 이름값을 하는 책입니다. 제목도 마음에 들구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능이 없는 챌린저(주인공)이 아버지의 명에 따라 드래곤 나이트가 되려하나 실패하고,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에 운 좋게 종족을 초월한 사제지간을 맺으며 정신수양을 통해 무너져 가는 정신을 되 살리고, 오히려 치료 이전보다 훨씬 발전해 나가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정돈 책 뒷면에도 써져 있는 내용이기도 하죠.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야기 시작하기 전의 배경정도가 되겠네요.

이 글의 핵심은 정신수양과 정령에 의한 변화, 그에 따른 특별한 능력과 그로 인해 생기는 주변인물들의 행동 입니다. 드래곤과의 동화에 실패한 챌린저는 그로인해 영혼이 뜯겨져 버리고, 영혼의 상실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붕괴를 정령과의 교감과 동화에 의해 성장해 가죠. 동화된 정령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건 책을 통해서 확인하시면 훨씬 재밌으실 겁니다.

사실 이 책을 본 건 이 책이 나오고 몇일 뒤로, 꽤 오래전에 읽은 책입니다. 한 이주 됬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감상문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 의문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쨰, 드래곤나이트와 챌린저 중에 어느 쪽이 훨씬 강할까?

챌린저는 드래곤나이트가 되는 과정에서 기초이자 가장 필수적인 사항인 드래곤과의 동화에 실패하고 결국 영혼이 뜯겨져 나갑니다. 그리고 그 영혼의 손실을 정령과의 동화를 통해 보충하죠. 하지만 문제점은 여기 있습니다. 주인공의 영혼이 가진 손실은 정령 하나 둘로 채워지는 정도가 아니라는 점이죠. 책 내용에도 이건 어쩔 수 없이 챌린저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라고 나와있습니다. 살기 위해선 끈임없이 무엇인가와 교감하며 그 손실을 채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챌린저의 원래 영혼을 10이라 생각하고 손실된 부분이 5라 했을 때, 정령들의 교감을 통해 얻는 영혼의 보충은 1에서 2정도 되겠죠. 그 손실을 아직 완전히 메꾸진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드래곤 나이트들이라면,원래 영혼 10과 +드래곤의 영혼 크기가 합쳐진 정도인게 당연합니다. 또한 정령들처럼 특수한 능력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죠.

즉, 주인공인 챌린저가 드래곤나이트의 힘을 넘어서려면, 최소한 잃어버린 손실을 완전히 보충하고 거기에 더욱 더 교감을 통해 힘을 얻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확실히, 아직 챌린저는 드래곤 나이트보다 약하다라는 일종의 암시가 있긴 합니다만(그림자의 왕 대결 중에서 한번에 죽이지 못하면 죽일 수 없다=그래서 전에 드래곤 나이트가 와서 죽였다=즉 드래곤 나이트는 그림자의 왕은 한번에 죽일 수 있다), 그럼 대체 파워 밸런스가 어떻게 되는 건지... 주인공이 챌린저만 하더라도 오러유저 아래급은 적수가 없을 정도고(마검사는 오러유저급이라 했으니 통과) 어쩌면 오러유저급이랑도 대등하게 싸울 지 모르는 괴물입니다. 근데 그런 챌린저를 확실히 능가하는 국가전력이 매해마다 최소 한명씩 나오니 오러유저의 강함이 붕 떠버리죠.

두번쨰, 마지막에 나오는 챌린저의 특별한 능력입니다. 공작가와 대신관은 그걸 장인혼에 의한 미약한 위시마법이라 생각하고 경악하죠. 위시마법은 고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마법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뭐 진짜로 위시마법이 챌린저의 장인혼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어째서 공작이 이직도 딸의 질병을 치료하지 못했는가? 챌린저가 치료한 방법이 영혼의 힘이든 뭐든, 드래곤 나이트도 그 이상의 영혼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또한 정령들과의 교감을 통해 챌린저가 능력을 얻은 것 처럼 드래곤 나이트도 특별한 능력을 가질 수도 있겠구요. 그들도 드래곤과 교감을 통한 자들이니까요. 즉 뭔가 문제점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의 의문들은 이야기가 전개되면 자연스럽게 풀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확실한 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책을 보는 것이 책을 볼 때 더 재미나게 만드는 요소임은 확실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omment ' 13

  • 작성자
    Lv.1 빨강하이힐
    작성일
    12.02.08 16:19
    No. 1

    다른분들 쓴글 보니깐 주인공의 이름이
    노력하는자 라는대 주인공과 딱 맞는거 같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一指禪
    작성일
    12.02.08 17:57
    No. 2

    저는 그림자의 왕 부분에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영혼에 빈 구멍들을 정령이 막아주고 있는데 그림자의 왕이 베끼는 것은 영혼이 아니라 오로지 육체적인 부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정령이 영혼을 메우고 육체적인 부분으로도 바로잡아 주고 있다고 이해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드래곤 나이트는 발달했던 황금시대의 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래 자유롭던 드래곤들을 인간과 링크시킴으로써 그 능력을 억제하고 인간에 예속시킨 것으로요. 드래곤의 영혼이 인간과 링크되어 한계지워진다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산예
    작성일
    12.02.08 19:40
    No. 3

    주인공의 영혼이 드래곤나이트 실패 이후 5였다면, 2권 현재는
    10 이상입니다. 물의 정령으로 이미 구멍을 모두 메꿨지만 영혼이
    수련으로 인해 성장해서 그 구멍이 더 커지기 때문에 계속 메꿔야
    된다고 나와 있군요. 결국 나중에는 드래곤나이트를 능가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윤필담
    작성일
    12.02.08 22:18
    No. 4

    보통 정령은 4종뿐인데 나중엔 어찌 메꿀지가 궁금하네요
    4속성말고 더 있는건가.....
    아님 중복이 되는건지....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글구 이름이야
    한글로도 도전이란 이름이 있잖아요
    한자뜻이야 다르겠지만
    캐릭터성을 드러내주면 충분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푸른솔내음
    작성일
    12.02.08 22:20
    No. 5

    그림자의 왕을 죽이기 위하여 7명의 드래곤 나이트가 합공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성에 따라서 상대적 강함이 틀려질 것이니 누가 강할 것이냐는 확언은 불가할 듯 합니다.
    드래곤 나이트는 오러 유저를 능가하는 것은 확실한 듯 한데 본문 속의 드래곤이 우리가 흔히 아는 절대자에 가까운 드래곤인지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색 다르게 표현되는 용인지에 따라 능력치가 또 다시 틀려 질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돌아온대봉
    작성일
    12.02.09 00:28
    No. 6

    위시마법은 주인공이 그 트롤에게 배운 교감을 통해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힘아닌가요?? 장인이 그냥 구사하는 그런게 아닌듯...;; 물론 주인공의 장인적인 그림실력+주인공의 능력이 혼재되서 치료한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유래향
    작성일
    12.02.09 01:34
    No. 7

    드래곤 나이트의 교감 능력은 그 드래곤하고밖에 쓸 수 없는, 이를 테면 짝퉁입니다. 딱히 다른 것들과의 교감이나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그 드래곤의 재능 따위를 공유해서 순식간에 강해질 수 있다 뭐 이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윤필담
    작성일
    12.02.09 01:39
    No. 8

    드래곤 나이트는 전작의 황제같은 존재인듯합니다
    황제도 남의 재능 뺏고 거기다 더한 노력으로
    그 경지에 조달했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arkcrow
    작성일
    12.02.09 06:44
    No. 9

    책에서도 몇번 언급되는 내용인데.. 주인공이 정령을 계속 받아들여야 되는건 주인공의 영혼이 수련으로 점점 커져나가서 정령들이 매꿔야할 부분이 계속 커지기 때문입니다.. 결코 정령들이 매꾸지 못하는게 아니구요. 드래곤나이트는 영혼수련을 안하니 영혼이 커지는게 아니죠.. 둘은 상황이 전혀 다르니..비교가 힘들다고 봅니다. 결론은 지금은 주인공보다 드래곤나이트가 강할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다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arkcrow
    작성일
    12.02.09 06:55
    No. 10

    그림자의 왕 같은 경우는 육체를 카피하는게 아닌거같습니다. 육체를 카피하는거 였으면 마검사의 마법금속으로 이뤄진 육체가 카피되서 단번에 따라잡았겠죠.그것보다 생명체의 본질을 카피하는데 본질외적인 부분은 카피못한다고 봐야될것같습니다. 마법금속이 마검사의 본질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으로 이뤄진 육체여서 카피가 힘들다라는걸로 이해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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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탈퇴계정]
    작성일
    12.02.13 22:42
    No. 11

    책 내용을 제대로 안 읽으신거 같네요 주인공의 영혼이 뜯겨져 나가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수련을 하지만 그 수련으로 인해 영혼이 자극받아 더욱 커져 구멍또한 커집니다 그걸 매꾸기 위해 정령으로 넣지만 정령을 넣는이 영혼을 커지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그린 그림에 위시마법이 걸려있다 했는데 그건 주인공이 트롤에게 배운 수련때문에 그런것이지요 주인공이 하는 수련인 세계와의 동화덕에 그림에 위시마법이 걸렸고 드래곤 나이트들은 드래곤과 재능을 공유하지만 9서클은 금의시대 이후 소실되어 버렸으니 위시마법을 펼칠수 있지 못 해서 공작딸을 치료할수 없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즈다
    작성일
    12.02.18 20:28
    No. 12

    드래곤나이트 한명이 아니라 협공해서 죽였다고 나오죠.
    그리고 그림자의 왕은 시대가 갈수록 강해진다고 해도 상대했던 자들에 따라서 그 강함이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무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12.03.17 09:28
    No. 13

    주인공의 영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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