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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노블레스

작성자
Lv.99 거울속세상
작성
12.02.24 02:42
조회
8,319

작품명 : 착하게 살자. 도시의지배자s, 진 연희무쌍 - 진룡의싸움, HQ,

출판사 : 조아라 노블레스

한달 결재를 해 놓고 같은 꿈을 꾸다 만 보다보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왕 결재한 것' 이란 생각으로 노블레스를 뒤적이다 보니 한번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연재분량까지 보게 된 글들이 있어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글 몇 개를 소개합니다.

(사족입니다만, '노블레스'란의 글이란 건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1. 착하게 살자.

오늘 연재본까지 해서 66편 연재가 되었더군요.

못 된 짓이란 못 된 짓은 다 했던 사람이 과거 회귀해서 과거의 잘못된 인연을 하나씩 되돌려 간다는 내용입니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작위적인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글의 호흡 조절이나 사건의 전개, 사건 전개에 있어서 흐름 등이 거북하지 않게 적절합니다.

캐릭터 설정도 잘 잡혀있고, 그런 캐릭터가 드러나게 되는 대화나 행동에 대한 지문 부분도 적절해서 나쁘지 않더군요.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거나 글 속에서의 작중인물의 행동이 본래의 설정을 벗어나 이리 휘청 저리 흔들 하는 글들을 자주 보다보니 더 맘에 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상황이나 지문 등에서 작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만, 굳이 지적해가며 혀를 차 댈 정도는 아닙니다.

2. 도시의 지배자s

인생이 꼬일데로 꼬여서 죽을뻔하다가 이능 얻고 회귀해서 어쩌고...하는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현대 회귀물입니다. 회귀 전 부분은 건너 뛰고 회귀 후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대리만족형 소설이니 그 내용이야 미루어 짐작해 보면 얼추 대부분 맞아 들어갈 겁니다. 딱히 '이러저러한 내용입니다.'라는 사족을 붙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지요.

다만, 현대물에서 자주 보이는 깽판 부분은 덜 하고, 글이 호흡도 나쁘지 않습니다.

후기 부분을 보다보면 '만년대리. 마법사 되다.'라는 글과 비교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던 듯 하고, 글쓴 분도 그 때문에 심란을 겪기도 하셨던 듯 합니다.

두 글을 모두 읽어본 바로는 비슷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굳이 그리 따져가며 읽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3. 진 연희무쌍 -진룡의 싸움

삼국지 내의 인물들의 성별을 바꾼 이런 글을 TS 물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설정이 걸리는 분들은 읽기 부담스러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희 무쌍이라는 제목이 붙은 글은 일단 대다수가 '게임' - 그것도 싱글게임을 한다. 라는 설정이더군요. 더불어 미연시게임...이 글 또한 그렇습니다.

이러한 글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삼국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연희무쌍이라는 미연시게임을 기반으로 쓰여진 팬픽성격이 강한 글이기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이야기 전개방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글을 접하게 된다는 특징 탓에 '주인공'의 행동, 행보, 인물관계에 좀더 집중해서 글을 읽게 됩니다. '게임'이라는 요소는 이런 몰입감을 배가 시켜주는 장치이기도 하구요.

3인칭이지만 1인칭 시점의 글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몰입감을 차치하더라도 인물과 사건, 게임이라는 배경요소를 적절히 배합해서 글로 잘 풀어냈더군요. 좀 장황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만, 굳이 문제삼아 글을 놓게 만드는 정도는 아닙니다.

4. HQ (HUNTER QUEST)

생존 게임류..??!! 입니다.

이능의 존재에게 선택되어서 매일 밤마다 생존을 걸고 싸우게 된다. 라는 내용입니다. 간츠에서 필 받아서 쓰신다는 글쓴이의 말이 있으니 간츠를 떠올리셔도 될 듯 합니다.

이런 생존게임류의 글은 '생존'을 '강요'하는 상황에 '던져진다.'라는 설정 탓에 주인공의 내적갈등이나 동료들과의 갈등을 좀더 비중있게 다루게 되는데 현재 연재분량까지는 - 설정을 풀어내고, 갈등상황을 만들어낼 적이나 동료를 얻어가는 과정의 초반부분이라 앞으로 어떠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재분량까지는 놓치지 않고 읽었습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2.24 04:45
    No. 1

    도시에 지배자는 작가개념이 최악이라 못보겠더군요 글자체는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hq는 뭐랄까.. 주인공이(작가분생각이) 약간 어린이 동화책에 나오는 순진무구 선한인간 이랄까 현실성이 좀 떨어져서 거부감이 약간 생기더군요.. 일면식도 없는 좀비(시체)를 죽이면서 죄책감을 느낀다던지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모든 인간을 구해야하는게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던지.. 생존에 치열함이 아닌 인간에 존엄성을 다루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궁상자
    작성일
    12.02.24 09:08
    No. 2

    차카게살자,HQ 는 재밌게 읽고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HQ의 경우, 미즈료우님이 말씀하시는 부분도 있고, 전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는 주변인물들의 행태에 조금 짜증이 나긴 하더군요.
    이 외에 선작 목록은 캔슬러, 문장사, 같은꿈을꾸다, 퍼펙트월드, 악마의 계약, 에디트, 더 기븐, 연희삼국지, 대항해시대, LORD' ROAD, 그리고 황금십자가 네요.
    특히 얼마전에 문피아 감상란을 통해 소개된 황금십자가 라는 글.
    정말 물건입니다. 세세한 설정도 그렇고, 한편한편 분량도 그렇고,
    무엇보다 힘을 드러내길 주저하지 않는 주인공의 성격이 맘에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싸울아비
    작성일
    12.02.24 10:49
    No. 3

    저는 개인적으로 생존본능이라는 글이 재밌던데요.. 노블레스에서는..

    퍼펙트월드는 쓸데없는 19금이 많아서 재미가 반감... 소재는 흥미로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12.02.24 11:25
    No. 4

    즐거운산부인과....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24 11:52
    No. 5

    황급십자가 진짜 재밌습니다.
    소개글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고 보니, 필력도 좋고, 글 흐름도좋고
    판타지소설인데
    조금은 참신한 부분도 있죠.
    주인공 나이를 너무 어리게잡았다는게 흠인데
    뭐 이제 서장끝났다고 하닌깐... 그것도 뭐 괜찮아보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2.24 11:56
    No. 6

    노블레스 안그래도 오늘쯤 결제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진짜 해야겠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괴도x
    작성일
    12.02.24 12:12
    No. 7

    개인적으로 꾸준히 챙겨보는 소설이 캔슬러, 황금십자가, 악마의 계약 이 3편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엄지사탕
    작성일
    12.02.24 12:22
    No. 8

    포식자 밤의황제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2.24 14:06
    No. 9

    좀전에 결제하고 지금 착하게살자 보는중인데 잼있네요 ㅎㅎ
    한달결제했으니 다른분들 추천해주신것도 다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날개...
    작성일
    12.02.24 15:02
    No. 10

    착하게 살자 재미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가이스턴
    작성일
    12.02.24 17:23
    No. 11

    진룡의 싸움은 진짜 퀄리티에 비해 인지도가 없는거 같아서 안타깝달까요
    이 감상문을 계기로 많은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사자인
    작성일
    12.02.24 20:29
    No. 12

    '착하게살자'는 재밌긴 한데.. 서술이 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리..

    '도시의지배자s'는 주인공이 너무 물렁해서 매력이 없어요.. 죽으러 히말라야 갔다가 기연 만나니까 나중에는 신이 살려준 목숨이라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기부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짜증나치피
    작성일
    12.02.24 20:36
    No. 13

    착하게 살자나 만년대리는 인기는 많았는데 전 못보겠더군요.
    도시의지배자나 모범생도 초반에는 좋았는데 가면갈수록 흔한 스토리와 재미가 떨어집니다.
    역시 조아라 최고는 같은꿈을꾸다와 캔슬러 같더군요.
    단지 같은꿈을꾸다는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고 캔슬러는 연재가 너무 없는것이...
    전 그리고 전 여성화 삼국지물은 무조건 안봅니다.
    보는 건 HQ나 신세계의신, 강태, 스플이나 위 두개 정도...
    볼 작품은 많아 보이는데 다른 것들은 왠지 봐지지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紅葉滿山
    작성일
    12.02.24 21:53
    No. 14

    착하게 살자, HQ, 모범생, 전설이 돼라, 엔젤돌, 초마의 선택, 삼국지 - 황제의 서(노블레스 아님) 정도. 황
    금십자가는 아직 못봤는데 읽어 봐야겠음. 추천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베놈
    작성일
    12.02.24 23:06
    No. 15

    황금십자가 , 생존본능 , HQ , 같은꿈을꾸다 , 퍼펙트 월드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流水行
    작성일
    12.02.25 03:14
    No. 16

    저도 항상 노블레스 결제하면 같은꿈을꾸다만 보다가 오늘 착하게살자를 봤는데 표현이나 말투가 거친면이 있지만 의외로 볼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파리날개
    작성일
    12.02.25 23:01
    No. 17

    전 골수 밤의황제 팬입니다. 밤의황제가 원조 노블의 제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유인
    작성일
    12.03.04 17:35
    No. 18

    저도 '같은꿈을 꾸다' 때문에 노블레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전 '포식자'란 소설도 재밌더라고요.
    너무 야한감이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작가님이 저와 사상이 비슷하셔서..
    살짝 강경론자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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