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착하게 살자. 도시의지배자s, 진 연희무쌍 - 진룡의싸움, HQ,
출판사 : 조아라 노블레스
한달 결재를 해 놓고 같은 꿈을 꾸다 만 보다보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왕 결재한 것' 이란 생각으로 노블레스를 뒤적이다 보니 한번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연재분량까지 보게 된 글들이 있어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글 몇 개를 소개합니다.
(사족입니다만, '노블레스'란의 글이란 건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1. 착하게 살자.
오늘 연재본까지 해서 66편 연재가 되었더군요.
못 된 짓이란 못 된 짓은 다 했던 사람이 과거 회귀해서 과거의 잘못된 인연을 하나씩 되돌려 간다는 내용입니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작위적인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글의 호흡 조절이나 사건의 전개, 사건 전개에 있어서 흐름 등이 거북하지 않게 적절합니다.
캐릭터 설정도 잘 잡혀있고, 그런 캐릭터가 드러나게 되는 대화나 행동에 대한 지문 부분도 적절해서 나쁘지 않더군요.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거나 글 속에서의 작중인물의 행동이 본래의 설정을 벗어나 이리 휘청 저리 흔들 하는 글들을 자주 보다보니 더 맘에 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상황이나 지문 등에서 작위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만, 굳이 지적해가며 혀를 차 댈 정도는 아닙니다.
2. 도시의 지배자s
인생이 꼬일데로 꼬여서 죽을뻔하다가 이능 얻고 회귀해서 어쩌고...하는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현대 회귀물입니다. 회귀 전 부분은 건너 뛰고 회귀 후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대리만족형 소설이니 그 내용이야 미루어 짐작해 보면 얼추 대부분 맞아 들어갈 겁니다. 딱히 '이러저러한 내용입니다.'라는 사족을 붙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지요.
다만, 현대물에서 자주 보이는 깽판 부분은 덜 하고, 글이 호흡도 나쁘지 않습니다.
후기 부분을 보다보면 '만년대리. 마법사 되다.'라는 글과 비교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던 듯 하고, 글쓴 분도 그 때문에 심란을 겪기도 하셨던 듯 합니다.
두 글을 모두 읽어본 바로는 비슷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굳이 그리 따져가며 읽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3. 진 연희무쌍 -진룡의 싸움
삼국지 내의 인물들의 성별을 바꾼 이런 글을 TS 물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설정이 걸리는 분들은 읽기 부담스러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연희 무쌍이라는 제목이 붙은 글은 일단 대다수가 '게임' - 그것도 싱글게임을 한다. 라는 설정이더군요. 더불어 미연시게임...이 글 또한 그렇습니다.
이러한 글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삼국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연희무쌍이라는 미연시게임을 기반으로 쓰여진 팬픽성격이 강한 글이기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이야기 전개방향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글을 접하게 된다는 특징 탓에 '주인공'의 행동, 행보, 인물관계에 좀더 집중해서 글을 읽게 됩니다. '게임'이라는 요소는 이런 몰입감을 배가 시켜주는 장치이기도 하구요.
3인칭이지만 1인칭 시점의 글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몰입감을 차치하더라도 인물과 사건, 게임이라는 배경요소를 적절히 배합해서 글로 잘 풀어냈더군요. 좀 장황하다..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만, 굳이 문제삼아 글을 놓게 만드는 정도는 아닙니다.
4. HQ (HUNTER QUEST)
생존 게임류..??!! 입니다.
이능의 존재에게 선택되어서 매일 밤마다 생존을 걸고 싸우게 된다. 라는 내용입니다. 간츠에서 필 받아서 쓰신다는 글쓴이의 말이 있으니 간츠를 떠올리셔도 될 듯 합니다.
이런 생존게임류의 글은 '생존'을 '강요'하는 상황에 '던져진다.'라는 설정 탓에 주인공의 내적갈등이나 동료들과의 갈등을 좀더 비중있게 다루게 되는데 현재 연재분량까지는 - 설정을 풀어내고, 갈등상황을 만들어낼 적이나 동료를 얻어가는 과정의 초반부분이라 앞으로 어떠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연재분량까지는 놓치지 않고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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