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블레이드 헌터
출판사 :
일단 전 김정률님의 팬 입니다 거의 빠 수준이죠.
요즘도 심심하면 소드엠퍼러의 극적인 장면이나 데이몬의 냉하상의 검찾으러 가서 검무추는거나 데이몬이 소교주에게서 뽑아낸 혈정? 써서 이기어검 장난 치는거나 데이몬이 황보세가 가서 모용세가 엿맥이는거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하고 있습니다
(전 잼있는 장면은 거의 수백번 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잘 썼다고 느껴지는 것과 잼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확실히 다르단 걸 느낍니다. 예전엔 별 신경 안 썼는데 김정률님의 책을 보면 확실히 다크메이지나 하프블러드가 잘 써진거 같은데 손발이 오글거리는 표현이 많아서 유치해 보이기까지 하는 소드엠퍼러나 데이몬을 훨씬더 반복해서 보는 제 자신을 보니 "아 ~ 다른거구나 " 하고 느껴집니다
하여간 잡설이었고요
블레이드 헌터 9권 참 잼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폭풍같은 전개더군요. 저 보다 먼저 읽으신 분들이 10권 늦어도 11권에서 완결이 예상된다고하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마치 세권을 읽은 듯
그동안의 전개에 비해서 후작가를 떠나고 대륙을 거의 횡단해서 고향왕국으로 가서 아버지 가문과 일어나는 일까지 많은 일들을 마치 조기종결해 버려야 할 처지게 처하신 것 처럼 몰아쳐 갑니다
그런데 짜증나거나 잼 없지가 않아요
반권정도 읽으면 아직도 반권이나 남았구나 하고 안심이 되고 한편으론 아 ~ 반권 분량만 보면 이 책 끝나고 또 1달 가량 10권을 기다려야 하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죠
짤 쓴거 같진 않지만 다시 보게 될거 같아요.
우리 드래곤 배제하는 거나 멋 모르는 귀족들 자유기사로 피해가기 잘난 아들 못 알아 보는 친부 혼내키기 등등 ...김정률작가님의 특징은 문제 or 이야기 꺼리가 나오는 순간 그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해결될지 다 보입니다.
그걸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이렇게 되면 통쾌하겠다하는 방향으로 글을 써 준다는 거죠. 이 9 권이 사실 1~8권 중에서 가장 잘 썼다거나 뭔가 대단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완결후 시간이 지나서 블레이드 헌터를 돌아 본다면 9권 부분은 골라서 다시 볼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껜 이해가 안 가실지 모르겠지만 전 9권이라면 돈 주고 사뒀다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렇다고요 ^^
하여간
결론은 뻔한 이야기 지만 참 잼있게 잘 쓰시고 9 권이 잴 잼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블레이드 헌터 정도의 재미를 주는 책이라면 4~6권 정도 더 이야기를 풀어가도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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