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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레이필리아
작성
12.02.12 16:27
조회
6,048

작가명 : 덕민

작품명 : 아이언 블러드

출판사 :

요즘 판타지 소설 중에서 이 책만큼 '귀족다운 귀족' 이 나오는 소설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보통 국내 판소에서 귀족을 묘사할 때는 평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진 성인군자 아니면 평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악덕이미지 이 두 이미지로 완전히 상반되어 나오죠.

한마디로 너무 평면적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등장귀족들은 진짜 '귀족답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언동을 합니다.  특히 주인공의 언동은 자존심이라든가, 체면차리는 거라든가 하나하나가 아 이래서 귀족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

또 세계관도 꽤나 꼼꼼하게 짜여 있어서 작가가 여러 모로 공부를 한 흔적이 꽤나 느껴집니다.

다만 2권 중반부터 주인공이 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는 좀 지루해집니다. 중간중간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아카데미 입학 후에는 그냥 공부하고 수련하는 내용밖에는 없어서...

그리고 2권 종반부에 의문의 거대조직이 주인공과 주인공의 가문을 몰락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흑마법사로 몰아세워 누명을 씌우는데 그 방식이 너무 조잡했어요...

소설 속 세계관에서 흑마법을 익히는 건 거의 역모죄 수준으로 처벌받는 듯 한데 소설을 읽는 저도 "고작 이런 조잡한 증거로 국방장관이자 백작가문을 흑마법사로 몰아붙이려 한단말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리수였음...

중간중간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잘 쓴 추천할만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4 허벌란
    작성일
    12.02.12 18:52
    No. 1

    저도 볼만하더군요
    그런데 2권 아카데미 들어가서 인물관계가 넓혀 지면서 초반의 자부심있고 오만한 귀족적 케릭터성이 희석되가는 모습을 보니..그게 좀 불안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르노스
    작성일
    12.02.12 22:30
    No. 2

    아카데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진귀한빛
    작성일
    12.02.13 07:38
    No. 3

    전작 군왕전기 재미있게 봤는데 기대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6.24 19:54
    No. 4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했던 주인공상과 실제 작중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의 성격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권 중반부까지는 귀족적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 뒤로는 케릭터가 중심을 못잡고 계속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갑자기 몇장면을 건너 뛴듯해서 좀 당황스러웠던 부분들도 있었고요. 이런 부분들이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길을헤매다
    작성일
    14.01.22 03:08
    No. 5

    귀족적인 컨셉이 여러사람들 만나면서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긴한데 전체적 맥락에서는 약하게 유지하고 가는듯. 간만에 읽을만한 판타지 찾아서 잼게 읽엇다는 ㅋㅋ 특히 사건전개가 디테일해서 맘에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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