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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플라이---역시 이훈영이다.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
09.06.08 20:49
조회
4,203

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골든 플라이

출판사 : 발해

이훈영. 이름만 들어도 설래는 작가님입니다.

무무진경과 십만마도에서 주옥과 같은 문장으로 문장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필요없는 미사여구도 중복되는 미사여구도 없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구성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팽팽한 긴장감과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연정까지도 세세하게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담습니다. 그럼에도 문장이 무겁지 않고 정감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만 문장이 버겁지 않고 어쩌면 음악처럼 흔들리는 내재율까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훈영작가는 문장의 마술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작가가 이제는 판타지에 손을 대었습니다. 골든플라이!!!!!!

주인공은 어립니다. 힘이 약합니다. 그저 따스한 마음을 가진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따스함이 선연을 만들고 노력이 선연을 이어가게 해줍니다. 어린 주인공의 성장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합니다. 이것이 상당한 재미입니다. 과연 어떻게 성장할지 절로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 주인공의 눈 앞에 엄청난 사건이 터집니다. 대륙 최고인간이 부딪히는 장면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자신의 약함과 분함을 봅니다. 원한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갑니다.

독자는 그 어린 주인공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고 흥분과 원한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네. 매우 흥분되고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집니다.  손에 땀이 절로 쥐어집니다.

주인공은 한 순간에 강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성장이 눈에 보일 만큼 선선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제 터져 나올지 기대가 잔뜩됩니다. 게다가 작가님은 그 장면을 이미 예고 하고 계십니다. 이야기가 이대로 흐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게 됩니다.

무무진경과 십만마도에서 다 좋은데 주인공들의 비극에 답답함을 느끼시는 독자님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답답함이 없습니다.  이훈영 작가님은 변했습니다. 그래서 판타지를 쓰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자를 위한 변신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저 자신을 위한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변화가 너무나 좋습니다. 작가가 즐겁고 독자도 즐거운 변화여서 반갑고 기쁨니다.

골든 플라이는 답답함은 없습니다. 오직 궁금증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로 가득해 있습니다.

이훈영 작가님의 새로운 도전! 골든 플라이에 동참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무진경과 십만마도에서 이미 중견 작가 였지만 이제는 판타지에서 초신성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대하십시요.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골든 플라이에서 초신성으로 거듭나는 이훈영 작가님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훈영님은 문장의 마술에 정감과 호쾌함과 통쾌함이 함께하는 초신성입니다.

골든 플라이!!!!!!!!!!!!!!!!!!!!!!


Comment ' 12

  • 작성자
    광명개천
    작성일
    09.06.08 20:53
    No. 1

    주인공 초반에 진짜 약하고 강자 되는데 시간 오래걸리면 좋아할사람이..굳이 먼치킨 좋아하지 않아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6.08 21:25
    No. 2

    너무 쉽게 공주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것이 좀 아쉽더군요
    공주도 사심은 없었겠지만 고작 시녀의 핑계로 주인공에게 충성을 받아내니 좀 약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공주님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재능과 골든플라이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너무 이른 맹세가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주인공정도의 인물이 한나에게 묶여있는다는것이 과연 좋은일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단이천
    작성일
    09.06.09 01:13
    No. 3

    아 말빨이....본받아야될 표본이군요...같은 교주님을 모시는 동지인가요..;;

    코드님//어차피 라엘은 여주로 물건너 갔고...공주가 여주가 될텐데요 뭐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영소소
    작성일
    09.06.09 01:21
    No. 4

    골든플라이 진짜 답답하던데요

    제 취향탓인지 모르지만

    황금벌레인지 골든플라이인지 그것자체도 황당하고

    갑자기 마법실험으로 주인공 머리에 부딪혔다는

    출현 그자체도 황당하고

    그게 어떤 아이템인지 잔뜩 궁금증만 유발시켜놓고

    제대로 된 설명도 없고

    2권 빌려서 1권 간신히 보고 2권 앞부분 좀 보다가

    짜증나서 던져버렸습니다.

    대여비 2천원이 아까워서라도 웬만하면 보는데.........정말 아니더라구요

    근데 글쓰신 내용은 감상문이라기보다는 책 선전문구 같네요

    저도 독자였는데 어린 주인공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전혀 안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9.06.09 02:04
    No. 5

    흠..무영소소님이 재미없게 읽으셨다니 좀 의아하네요.
    취향이 다르겠지만 빠른 전개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전 이렇게 차분하게 조리있게 납득되어지게 그리고 흥미있게 진행되는 책이 좋습니다. 이훈영님의 이번 작품은 판타지 첫 작품이지만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성장형 판타지로 1,2권을 본 지금까지 흠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곤란하겠지만 무영소소님 말대로 황당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나름대로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최근의 판타지 작품중에서 손꼽힐만한 작품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골든 플라이의 정체도 내용 전개상 드러날 것이고요
    무영소소님 말씀대로 골든플라이 정체에 대해서 궁금증을 유발해놓고 제대로된 설명이 없어서 짜증난다고 하셨는데..아직 2권 나왔을 뿐입니다
    골든 플라이의 정체는 줄거리가 진행될수록 그 정체가 드러나는 일종의 장치인데 겨우 2권에서 정체가 다 드러나 버리면 소설이 3권정도면 끝나버리겠네요.
    정말 아닌 작품이라고 2권에서 던져버리 셨다고 하셨는데 골든 플라이라는 책이 던져버릴 정도면 무영소소님에게는 그럼 머가 괜찮은 작품인지 묻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9.06.09 02:23
    No. 6

    이훈영님의 이름만으로 재미가 보장된 작가님인데 역시 사람마다 취향은 다양한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재밌냐이거
    작성일
    09.06.09 03:40
    No. 7

    책방에 들렸다가 이훈영님의 신작이 있길래 빌려보았습니다.
    내용도 좋고 풀어나가는 이야기 또한 좋더군요.
    두권을 내리 읽었지만 아직 맛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어나갈 이야기가 아주 많아 보였거든요.
    듀이가 얼마나 성장해나갈지 리안왕국이나 제국은 또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고 이런 문제를 다 해결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제국이라는 거대한 산을 뛰어넘으면 그 다음은 그 보다 더한 신인이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팍하고 들어서요.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나 이렇게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다가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몇군데 있었는데 그건 제 느낌일 뿐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6.09 08:30
    No. 8

    판타지가 식상해지는 원인이...
    주인공이 힘을 가지면 대부분 전쟁이 일어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영지전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겁니다.
    레퍼토리가 단순하고
    무협의 세력싸움 같은 아기자기한 맛도 없지요.
    요즘 바이발할 읽고 있는 데, 이것도 좀 그렇네요.
    골든 플라이는 어떤 새로운 맛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샅
    작성일
    09.06.09 10:25
    No. 9

    그냥 광해경이나 재미있게 보여줬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9.06.09 13:26
    No. 10

    무협의 세력싸움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던가요?
    차라리 판타지쪽이 어떻게 쓰냐에 따른거지만... 더 아기자기하다고
    보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Gerrard
    작성일
    09.06.09 17:14
    No. 11

    흠 그건 개인 취향이죠. 저야 뭐 원체 판타지를 안 보기 때문에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超日月光
    작성일
    09.06.19 16:44
    No. 12

    저도 이훈영 작가님의 골수 광빠인데 골든 플라이는 무협이 아닌 판타지라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 지 지켜보고 살 지 빌려볼 지 결정해야할 것 같아요.

    전 이상하게 무협작가가 판타지를 쓰거나 반대로 판타지 작가가 무협을 쓰면 왠지 내용이 이상할 것 같다는 선입견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퓨전물로 시작하신 작가들 작품은 제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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