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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법칙-후진필력 좋은전개

작성자
고독씨바다
작성
12.02.23 23:13
조회
3,643

작가명 : 민서

작품명 : 지배의 법칙

출판사 : 루트미디어

이 책을 칭찬할래? 욕할래? 하고 물으신다면 전 칭찬할래 입니다

일단 이 작가님 제가 일개 독자로서 필력을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 글 잘 못 쓰시는거 같아요.

1. 말투도 엄청어색하고

2. 독자가 잼있어 할 만한 반전이나 대리만족도 적고

3. 서술이나 묘사가 사실적이거나 와 닿지도 않고

4. 기승전결도 그닥 안 보이고 그냥 기기기기만 있는거 같아요

그에 비해서 제 취양에는 좀 맞아요

일단 전 회귀를 좋아하고 두번째기회나 일식이가 간다 도시의 지배자 처럼 회귀해서 잘 나가는 인생을 좋아라 합니다. 이걸로 일단 제 취양에는 좀 맞는거죠

둘째 주인공이 맘에 들어요

일단 왕따나 조폭 같은 뻔한 스토리가 아니어서 좋았고 유치한 소꿉장난으로 분량 늘리기가 거의 없어서 좋았어요 나름 미래를 알고 힘을 갖자는 목표를 가지고 돈 벌고 권력잡으려고 정진해 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대부분의 회기물이나 이계에서 돌아온 책들은 무한능력치 남발이 주 내용인데 일단 이 책은 그게 아니니까요)

세째 미래를 아는 이에게 더 큰 배경을 가진 다른 대응마가 있다는게 맘에 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그 대응마를 이겨낼지는 순전히 작가의 노력에 달렸겠지만 (대충 이겼다 프하하 할지 개연성있게 독자를 납득시킬만한 전개로 이겨낼지 말이죠) 기대가 되요

네째 병신 찌질한 인생살다가 자살이나 교통사고로 회귀하는게 아니라 인생의 패배자 였지만 초월적인 사고로 인해 죽고 그 동안 잘 못 느꼈던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표를 갖는 설정도 맘에 들고 요즘 미드나 다른 분야에서 주제로 종종 삼는 알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핵폭발로 의심되는 섬광) 의문과 그 절대적 비밀에 대해 조금씩 접근해 간다는 소재와 책 자체의 목적성이 좋아요

그런데 ...............

이런 전체적인 좋은 설정이나 큰틀에 비해서 작가님의 글 쓰시는 실력은 .... 일개 독자인 제가 보기에도 그닥 잘쓴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렇다고 극적장면이나 대리만족적인 내용이 있어서 못 쓰지만 잼있다 라는 느낌도 안 들고요.

맘에 드는 것은 설정정도..............독자로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2권까지 다 본 저로서는 3,4권 이후 대응마에 대한 저항을 어떻게 할지 전생의 아내와 맺어질 지 그 흰색 섬광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궁금함에라도 뒷권을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소한 고기굽기 무한반복이나 최면검사 무한반복이나 영업사원 무한반복하는 책들 보다는 훨씬 더 "보고싶은" 책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2.24 03:56
    No. 1

    대화나 내용전개가 어린이 히어로 전대물 보는드솬 유치함과오글거림에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2.24 09:58
    No. 2

    대화나 내용전개가 어린이 히어로 전대물 보는드한 유치함과 오글거림에 중간에 접었던 글이네요.
    아직도 기억나는 세계에 종말을 막기 위해 하나에 마음으로 뭉치자 이런 글들이죠.. 저부분 읽을 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캡틴 플레닛이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돼지
    작성일
    12.02.24 10:26
    No. 3

    후진필력 막장전개 ㅜ.ㅜ
    추천을 보고서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참고 봤는데 2권보고 나서는 에효
    요새 쏟아져나오는 캐캐막장 전개보다 쪼오금 은 나은데
    악평 밖에 나올 평이 없내요.
    문장력이야 흔히 보는 그런 작품 수준이지만
    혹시나 내용전개는 괜찮을까 하고 봤는데 내용전개도 -_-;;
    일단 주인공의 행보자체가 이건 뭐..
    작가분이 시대배경이라던가 사건 자체에 대한 조사도 전혀 안한게 마구 느껴지고
    주인공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고민이나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는 그냥 작가의 인형에 불과할뿐이고

    에효
    작가가 이야기에 대한 고민을 전혀 안하고 그냥 머리에 생각난대로
    마구 갈겼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가령 어떤 사건에 대해서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을 한다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것이고 그에 대해 주위 사람이나 사회나 기타인물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렇게 반응해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겟다
    이렇게 사건 전개를 하고 조사를 해보고 작가가 고민해보는게 아니라
    막쓰면 되겠지 하고 썻다고 밖에는 도저히 생각이 안되네요.

    워낙 캐막장이 많다보니 너무 흔한 일진이나 조폭 때려잡는거는 안나온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리 장점을 찾아봐도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냉운헌
    작성일
    12.02.24 10:41
    No. 4

    보다가 "대응마"라는 말이 "대항마"의 오타가 아닌가 싶어서 글 남깁니다.
    뭐 대응마라는 말도 쓸 수 있는 말(신조어?)이지만 거슬려서요.
    "조치"를 "조취"로 쓰는 것보다는 훨 덜 거슬립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2.02.26 11:58
    No. 5

    3권 보세요... 이리저리 휘둘리는 히로인... 얘기로 도배를 했습니다. 짜증나서 못보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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