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망량
작품명 : 천년검로
출판사 :
글을 보는 동안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연재되었던 탈혼경인과의 차이점을 보는 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1,2권을 단숨에 읽었고 또 빠르게 나와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완결이 제대로 나길 바랄 뿐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자신 있게 이 작가님의 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완결이 제대로 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작가이름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분이니까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열흘의 하루.
시간의 신의 사제로 내기를 하고 난 후에 기도를 통해서 스스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더 좋은 능력도 많은데 왜 그랬나 싶습니다.
이때의 유천영은 '생존'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니까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시간정지나 원할 때 마다 회귀라는 식의 능력이 더 좋았지 않나 합니다.
아니면 내기에서 덧붙여진 한마디가 유천영의 마음에 불꽃을 지폈다면 그에 맞는 서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태 재능 없다는 거 느끼면서 살고 이번엔 생존하려고 몸부림 치는데 한마디에 열등감이 폭발한다?
이미 판타지에서도 강하나와 같이 가르침을 받을 때 재능으로 탈락한 경험이 있는데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무재武才를 떠나서 유천영은 이미 신성력으로는 적어도 사제 이상으로 고행을 한 경험이 있고
또한 판타지에서 겪어온 경험이 녹록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 수련을 한 유천영이 천재에게 분노를 느끼는건
우공이 잠도 줄이고, 밥도 줄이고, 사람을 사귀지도 않으면서 일년에 걸쳐 바위를 옮겼더니, 옆에서 천재가 놀고, 먹고, 마시고 하면서 한달만에 바위를 옮겨 놓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덤으로 재능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신데, 무야체라는건 단순히 내공의 문제일 뿐입니다.
책을 보시면 임독양맥 타통 후에는 일반입니다. 다른 주인공들 같으면 기연으로 해결할걸 시간으로 해결한 것 뿐.
ps 출판된 책들 중에서 히로인이라고는 전무한 작가님인데 과연 이번에는, 아 레벨업은 제외.
유천영이라는 이름의 한계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말 그대로 최강의 억지력(작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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