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0 서우준
작성
11.09.19 19:43
조회
2,507

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살해하는 운명카드

출판사 : 파란미디어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마음이 죽어버릴 때, 아니 실제로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누군가 나타나 간단한 게임을 제안한다면?

소시민인 나에게 평소에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누군가를 죽이는 일을 하지 말 것.

이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을 죽이지만 않으면 평생 놀고 살 돈을 쥐어준다고 한다면?

일단 밝혀둡니다. 저 로드하뎃빠입니다.  하뎃 홈피, 트위터, 블로그 매일 들락거리며 새로운 소식 없나 둘러보고 책도 초기작인 다크문빼고는 다 소장하고, 팬사인회에도 달려가고, 하늑 양장을 헤지도록 읽어대는 추종자입니다.

생각보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책에 소장하기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든 생각은 이건 책보다는 오히려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것입니다.

장르를 따지자면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 뭐 이런 장르에 속하겠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의 반전은 하얀늑대들에서 캡틴 웰치가 새나디엘 여왕에게 무릎 꿇는 장면이나, 나딜이 용의 머리위에 타고 용을 부리는 자가 마법사가 아니면 누구를 마법사를 부르냐고 하는장면보다 충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하뎃님이 필력이 좋으시고, 글을 깔끔하게 쓰시는 편이기 때문에 읽는데는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여기서 작가님과의 내기에 패배!! 어떤 내기인지는 로드하뎃님의 블로그에 게재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듯 물흐를러가는 빠른 전개에 오늘 할 일 하나도 못했습니다! (이런 패배자! orz)

이 책을 출판한 파란미디어에서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도 출판했었고, 그렇다면 살해하는 운명카드도 영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데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드라마화 되면서 어떤 불미스런 일을 겪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하뎃님의 오랜 잠수를 깨고 활발한 작품 활동이 될 수 있는 효시가 됐으면합니다.

덧1.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장르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데요, 판타지 작가들은 일반 문학으로 넘어간다든가, 일반 문학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판타지적 요소가 더 짙게 가미된다든가, 어떤 작품을 쓰시든 저는 하뎃님의 책은 기쁜 마음으로 읽겠지만, 하얀늑대들 같은 정통 판타지 다시 한 번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하늑2부면 더 좋고요!)

덧2. 예약 구매 했는데 왜 아직도 내 수첩 안 오는 거야!


Comment ' 3

  • 작성자
    Lv.4 美公
    작성일
    11.09.19 19:50
    No. 1

    일본영화 인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이 비슷한 설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서우준
    작성일
    11.09.19 21:34
    No. 2

    나카다히데오 아저씨 영화군요. 최근엔 이 아저씨 영화를 안봤는데. 주인공은 후지와라 타츠야, 카이지에서는 나름 괜찮았는데 여기선 어떨지 궁금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하규
    작성일
    11.09.19 22:45
    No. 3

    인사이트밀, 살인자들의섬 이런 수작에 꼽히는 미스테리소설들이 영화화 되면서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는지 알게된 저로선....영화화된다고 재밌을것같진않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202 판타지 김운영 작가님의 신작 '용기사전' +31 Lv.99 달광교주 11.09.24 6,843 1
26201 퓨전 영웅연가-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32 고독피바다 11.09.24 11,609 17
26200 판타지 왕은 웃었다.를 읽고... +12 Lv.53 소이불루 11.09.24 3,610 3
26199 기타장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를 읽고 Lv.22 무한오타 11.09.24 1,758 0
26198 판타지 폭염의 용제 9권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 +21 Lv.33 일탈출 11.09.24 4,833 2
26197 인문도서 열두 달 우리 민속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09.23 1,873 0
26196 무협 독보지존 - 백천유 작가의 귀환 [미리니름] +13 Lv.37 暗海 11.09.23 5,761 1
26195 기타장르 일곱도시이야기(다나카요시키) +4 Lv.31 자쿠 11.09.23 1,742 0
26194 판타지 샤피로 9권-10월 15~21일 사이에 나올 예정... +9 Lv.1 赤月滿歌 11.09.23 4,935 3
26193 무협 검마도 7권... 미니리름 조금... +11 Lv.1 [탈퇴계정] 11.09.22 4,807 0
26192 기타장르 도둑맞은 달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09.22 1,123 0
26191 기타장르 꼬마 빌리의 친구 민핀 을 읽고 +2 Lv.22 무한오타 11.09.21 1,027 0
26190 무협 취적취무. 마음껏 이야기를 풀어 나가라. +6 Lv.25 남화 11.09.21 3,644 0
26189 무협 비룡잠호3권 +12 Lv.23 풍이풍 11.09.21 3,205 2
26188 퓨전 샤피로 9권 목차 감상(9권 목차 스포일러 ... +22 Lv.87 사랑은없다 11.09.21 10,121 5
26187 판타지 뼛속까지 노예근성? - 프로스타 대륙전기(... +13 Lv.22 영아의별 11.09.21 4,604 3
26186 퓨전 렐릭스 3권을 읽고. +3 Lv.16 대여점사장 11.09.21 5,773 0
26185 판타지 <살해하는 운명카드>를 읽고 +1 Lv.12 써클 11.09.21 1,496 0
26184 판타지 [고샅]님의 "하수구정령사"를 읽고. +8 Lv.17 규을 11.09.20 2,911 2
26183 무협 장강십팔탄의 초반이 아쉽다. +1 Lv.68 설매 11.09.20 2,012 0
26182 기타장르 침만 꼴깍꼴깍 삼키다 소시지가 되어버린 ... Lv.22 무한오타 11.09.20 1,785 0
26181 게임 괴물왕 바츠 +9 Lv.4 바람의할배 11.09.20 4,469 0
26180 기타장르 우리의 챔피언 대니 를 읽고 +4 Lv.22 무한오타 11.09.20 1,395 0
26179 판타지 정상수님의 아크란 +14 Lv.60 코끼리손 11.09.19 6,741 12
» 기타장르 살해하는 운명카드, 제가 졌습니다. +3 Lv.50 서우준 11.09.19 2,508 2
26177 판타지 무한의 강화사를 읽고 +6 Lv.80 럴수럴수 11.09.19 2,284 0
26176 무협 일보신권 12권 부제 : 오황의 멘탈 클리닉 +9 Lv.1 초라한논객 11.09.19 4,568 2
26175 일반 살해하는 운명카드(어느정도 내용있음) +3 Lv.59 후회는늦다 11.09.18 1,792 0
26174 기타장르 내 친구 꼬마 거인 을 읽고 Lv.22 무한오타 11.09.18 1,514 0
26173 무협 절옥관 삼육오를 읽고.. +2 Lv.94 공법 11.09.18 3,077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