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연대기 1 - 4권(김경록 作)을 읽고

작가명 : 김경록

작품명 : 대한제국연대기

출판사 : 뿔미디어

* '천룡전기'를 추억하며...

김경록님의 대한제국 연대기 4권이 나왔다.  페이지에 가득한 글자를 보면 그래도 흐믓하게 하는 몇 안 되는 작가기에 기대를 더하면서 아껴가며 마지막까지 읽어내려갔다.

주변국가들과의 역사도 정통하지 못 하지만 아랍권과 동아시아의 역사와 지명은 솔직히 낯설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잘 풀어낸 서술때문에 이해하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소설이다.

좋은점

주인공 위주로 가기 쉬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균형감있게 전개

계급별 나름 대표적 인물들의 성공담이 진행에 따라 잘 가미

이상적인 국가를 잘 설정함

아쉬운 점

현실감있게 쓴 결과 주인공이 70대

국가발전의 그늘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 점

* 기대하는 분들이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글을 끝까지 처음 의도대로 마무리 못하는 현상이 안타까워서 추천합니다.  읽어보시고 맘에 드신다면 계속 읽어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부탁합니다.

덧. 제 친구 경록이는 글쓰는 것을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추천한 작가와 저는 아무런 연고가 없습니다.

  읽어보시고 좋은 점, 아쉬운점 많이 달아주세요...

[김갑환]

천룡전기를 쓴 악필서생이 김경록님 맞다는 소리인가요?

[꼬신]

역사대체소설을 보면, 항상 천룡전기를 놓고 비교하는 버릇이 있어서...

[베지밀냥]

이분 악필서생 아닌거 같습니다...
대한제국연대기만 보면 긴가민가한데 같이 출판하는 군주의길 읽으니 확실히 아니더군요...

[뽀오오옹]

헐 70대... ㅋ.. 엄청나네요 4권에 70세가 되다니. 얼마나 리얼리티를 살렸길레.. 하긴 조아라에 있는 하늘아래라는 작품도 보면 임진왜란 당시 불혹이 넘었으니.. 대체역사는 완급을 느리게 하는 작품들이 의외로 명작이 나올 확율이 높더군요.
문단 하나로 학교 짓고 공장 세우고 부서 나누고 하는 작품들은 보다가 얼척이 없어서...
대한제국 연대기 한번 일독해봐야겠네요.

[고오옹]

대한제국연대기 주인공 죽고 아들이 이어간다고 하셨는데 어떨지는...
대왕인종도 대체역사중에서는 나름 잘나가는편이라는데 조기나고 걱정임.
재밌게보는 대체소설이 이거하고 대왕인종 두개인데 말이죠.

[나라장터]

연재할때 날마다 새로 올라왔나 확인했던 소설이네요.

[깡치]

여백지기님의 조선제국사는 주인공이 늙어죽죠...ㅋㅋㅋ

[료사]

주인공이 뿌려놓은 씨앗들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개화하는 형식으로 쓰이는, 제목 그대로 연대기 형식을 빌린 소설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무리한 상황전개를 상당히 싫어하는 관계로 1권을 보고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2권 이후로는 상당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