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경배
작품명 : 권왕전생
출판사 : 로크
추천란에 권왕전생이 있길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지뢰작이 많은 관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피아 소설연재란에서 검색해 보니 1권 절반 정도 분량이 남아있더군요.
읽어본 바로는 즐거웠습니다. 시작의 고뇌와 상황의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희극적인 묘사로 시작되더군요.
주인공은 인간에게 노예로 수백년간 다스려져서 노예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엘프, 드워프, 오크와 기타 몬스터들을 모아서 이종족의 자유나라를 만듭니다. 그리고 암흑제국이라고 생각하는 영웅들이 와서 주인공을 죽이죠. 그러나 주인공은 죽기전에 과거로 가는 마법을 펼칩니다. 근데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자신을 죽인 권왕의 어린시절로 가는거죠. 그리고 다시 이종족의 자유를 위해 살아가려고 하고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양산물과 다름없이 나오는 소설내용입니다.
그러나 가장 틀린점이 있다면...
개그죠.
그냥 보면서 빵빵 터집니다. 아 썰렁해 라고 생각하는 개그도 있지만 그걸 계속 읽으니 그냥 끅끅거리면서 보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아직 2권까지 뿐이 안나왔지만 읽으면서 즐거웠던 소설은 오랜만입니다.
추천란에 누군가 마지막에 아이템빨에 주인공이 당하는것에 말도 안된다라는 댓글을 보고 조금 망설여졌던 소설인데...
읽어보니 저로서는 그냥 무난하게 읽혀지더군요.
2권 마지막 부분 주인공이 도둑질하던 상황이었고 자신을 드러낼수 없는 상태여서 아이템빨 상대에게 지는것이니 상황에 맞더군요.
은의시대라는 고대 마법의 시대때는 막 만들어 내던 무한 주머니를 지금의 10서클 법사는 만들어 내지 못한다라고 하는데...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만 실전이라고 한다면 이것도 맞았고.
세세히 따지자면 내용적 설정으로 살짝 거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에 비해서 작살하는 개그 코드에 즐거운 전개. 막 추천해 주고 싶어지는 소설입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