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로오나
작품명 : 폭염의용제4권
출판사 : 청어람
진행이 확확 되고 있습니다. 평범한 소재를 곰탕 끓이듯이 우려먹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로오나님 답게 이번 권도 아주 재밌습니다. 이번 권에서는 드디어 루그가 간부급들을 가지고 놀 정도로 강력해졌는데요. 특히 여태까지 말만 많았던 용제의 힘..... 작정하고 전략적으로 쓰니 그 힘의 정체는 '기아스'..... 정말 를루슈가 명령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전개가 됩니다. 적절한 배치로 처음에는 눈치를 못 챘는데, 다시 보니 알겠네요. 명확하게 를루슈의 지배의 기아스가 모티브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루그의 힘이 커질 수록 더 강력한 용제를 발현할 수 있을 듯 싶군요. 뭐 가짜 볼카르가 뜨면 안 먹히겠지만요.
하지만 용제 못지 않게 마법 역시 발전해서 인간 마법사가 뭣 모르고 루그가 쓰는 마법을 보게 되면 끔살 당하는 상황... 그리고 이제 볼카르의 백업이 완전 익숙해져서 이건 뭐 하야토와 아스라다 같은 느낌-_-;; 그리고 3권에 뿌려놨던 떡밥인 리루의 상위정령을 소환했는데 덤으로 리루의 정신까지 끌려 와서 볼카르가 조종해 말도 안 되는 능력을 보여주니... 그럼에도 루그는 아직 발전 중이고 볼카르 입장에서는 '기초도 못땐' 거라니 앞으로 루그를 상대할 블레이즈 원의 간부님들의 앞날에 먹구름이 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메이즈 오르시아의 폭탄 선언이... 애초에 3권에 플래그를 꽂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쿵!
어쨌든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전개로군요. 5권도 볼 거 없이 구입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한달하고 열흘이나 걸려서 실망했지만 다음 권은 한 20일이면 마무리 지으시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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