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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7 새벽의금성
작성
11.04.02 13:53
조회
1,822

작가명 : 박건, 전민희

작품명 : 디오, 세월의돌

출판사 : ??

이 글은 기본적으로 디오 5권에서 나왔던 미호와 멀린의 눈바꾸기에 대한 감상을 써본려고 한 것이다. 편한 글쓰기를 위한 반말은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가끔씩 일본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간의 신체교환은 '계약'이라거나 주인공이나 그에 준하는 인물이 새로운 힘을 얻는 과정으로 나타내진다. 예를 들어 '나루토'의 사륜안 바꿔끼기나, '흑신'의 신체를 교환함으로써 계약을 맺는다거나 하는 남자betw남자 혹은 남자betw여자의 경우가 있겠다.(여자betw여자는 보지 못했다.)

이런 신체교환은 절박함, 운명등을 나타내기 위한 소재로 많이 쓰인다고 생각한다. (19금 적인 의미는 아니다 ㅋ) 내가 작품에서 신체교환을 처음본것은 아마 전민희 작가님의 '세월의 돌'일 것이다. 유레카가(유리카였나?) 죽으면서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눈을.. 줬는지 주인공이 뽑았는지, 유레카가 봉인된 보석을 눈에 박았는지도 거지 같은 기억력때문에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그 감동은 확실히 몸에 새겨져 있다. 마지막에 녹보석의 기사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서사시가 overlap 되었을때는 정말 ㅠㅠ

내가 세월의 돌을 읽은 때는 중학교 때 였는데, 이 때의 경험으로 눈동자 교환에 대해 일종의 환상 같은 것이 생긴 것 같다. 물론 나루토같은 경우에는 읽으면서 별 감흥을 못느꼈지만, 어제 4번째로 정독한 '디오' 5권의 마지막부분은 읽을때마다 '세월의 돌'의 그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보석마안'이란 이름으로 인해 몇몇 분들은 '페이트야!' '토오사카야!' 같은 느낌으로 박건 작가님을 까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영원히 함께야~' 라는 흔하다는 흔한 전개이지만.. 정말 좋았다. 세월의 돌 만세! 디오 만세!

PS. 태양의 탑 완결 언제 나나요 ㅠㅠ


Comment ' 8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1.04.02 14:37
    No. 1

    디오의 박건 작가님이 이것저것 다른 작품의 설정을 많이 가져오시기는 하지만 그게 게임이라는 하나의 세계에서 충분히 녹여낼수 있다면 그다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은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게임판타지 중에서 주인공이 화가 노릇하면서 검 그림을 그려서 페이트의 아처 흉내를 내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서 디오 같은 경우는 양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4.02 15:22
    No. 2

    양반이라고 옹호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패러디 수준이라면 별 말 안하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나옵니다. 너무도 많이요. 거북함을 느낄 정도로... 원래 그런 글을 쓰셨으니 고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면 작가로서 크게 성공은 못될듯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11.04.02 22:58
    No. 3

    제가 본 세월에 돌에선 눈을 바꿔끼우는 장면이없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1.04.03 18:25
    No. 4

    눈 대신 보석을 끼우는 소설로 "천마군림" (by 좌백) 이 있죠. (몇 년 째 미완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Asaris
    작성일
    11.04.03 18:32
    No. 5

    디오가 이것저것 가져다 쓰긴 하지만 팬픽 수준의 양판소와 비교한다면야. 수준이 확실히 위에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04.04 01:55
    No. 6

    뭐 설정이야 어디서 가져왔건 자기 것으로 잘 녹여만 낸다면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미드, 일본 애니&만화, 각종 외화들을 봐와서 그런지 못 본 설정이 거의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1.04.04 18:36
    No. 7

    박건님이야 재능이 있는 작가시죠.조아라 연재당시 부터 쭉 보고 있습니다.패러디가좀 많기는 합니다만, 작중에서 적절하게 녹여내시다보니,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양판소에 비하면, 수작이라고 할만하죠.무엇보다 박건님글은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잇으니까요.네임드 작가의 반열에 들만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흑우b
    작성일
    11.06.12 15:49
    No. 8

    세월의 돌 마지막 부분에서 여주인공이 격리되면서
    주인공에게 눈 하나를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특별한 힘을 가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고 기억이 되네요.
    그리고 박건님은 초기작인 사신도에서 올마스터로 발전하시고
    디오로 발전하신 것을 보면 정말 인간은 노력하면 되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해주시더군요....
    사신도는 정말....
    올마스터에서 과한 패러디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 특유의 설정은 꽤나 재밌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더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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