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하
작품명 : 독왕전기 8권
출판사 : 드림북스
(편의상존대어생략하오니 양해바랍니다)
독왕의 이야기는 8권에 이르러서야 이야기의 실타래가
풀린다. 전편에서부터(6권?) 언급이 있었지만 주인공
조영은 황궁 내 암투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잃어버린
자임이 밝혀진다.
전당포 손자로 소소하게 시작했던 얘기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물론 그때 얘기도 재밌었다)
어떤 대여점주 분이 1순위로 추천한다고 했는데 그럴법하다.
상당히 치밀하게 짜인 플롯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간에 밋밋하게 느껴졌던 부분, 혹은 생뚱맞게
튀어나왔던 얘기가 내용의 안배였다는 것을 아는 것도 즐겁다.
독왕의 인물을 면면이 보면 약간은 다들 일그러져 있다.
진조영-매력적인 주인공이나 정상은 아니다.
당천우-성격파탄자에 악독한 놈이나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가 있다.
중천왕-권력욕에 가득한 자이나 동생의 자리를 넘보는
악역을 맡고 있지만 악인인지는 모르겠다.
선우연- 굉장히 마음에 드는 성격. 시크한 게
천하제일인 답다. 개인적으로 분량이 작은 게
작가에게 불만이다.
기타 사파 엑스트라들도 자기 역할에 충실하다.
오버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내용으로 돌아가면,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중천왕이 광동을 타겟으로 삼고
난(亂)이 일어났다고 거짓 보고를 하며 병권을 손에 쥔다.
(과거 어느 정권이 행했던 방법을 보는 듯 했슴.)
이에 동창은 광동을 장악하고 사파의 무리들을
끌어들여 광동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 또한 중천왕의 계략으로 나중에 용도폐기 될 듯)
당천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사천에 가 있던
조영은 채운정으로 부터 비보를 받고 광동으로 돌아온다.
(이유는 직접 보시는 게...)
광동으로 돌아온 조영이 핏빛 광기에 절며
이야기는 절정에 이른다.
이때부터는 몰입하여 정신없이 본 것 같다.
특히 마지막부분에서 조영의 독왕 포스와 함께
사파들을 도륙하는 장면은 ...
그야말로 처연한 핏빛 광기다.
저 인물들이 한 장소에서 부딪칠 것 같은
느낌에 9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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