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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
11.03.23 17:09
조회
2,613

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후아유

출판사 :

한국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건 국가에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불법적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은 걸리면 혼납니다.)

현재 주인공 되시는 분이 비록 총기는 아니지만 능히 인간을 능가하시는 능력들을 가지고 계시죠.

이건 발톱이 없는 양들 사이에 호랑이가 있는 격으로 당연하게 국정원이 아니라 국가의 감시와 휘하에 있어야 하는 스토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의 행동에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그건 주인공 성격을 그렇게 설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당연한 주인공의 행동이고, 선택입니다.

주인공은 1권에 부인한테 버림받았다고 폐인처럼 지내죠.

만약 성격이 다혈질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제가 작가로써 설정한다면 당장 날라가서 부인 꾄 남자 줘패버리던가, 간통죄로 신고하도록 캐릭터를 만들 겁니다.

성격이 차갑고, 냉철한 사람이라면 어땠을까요? 제가 작가라면 그런 그냥 잊어버리고, 더 예쁘고, 더 싱싱한 여자를 찾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가족보다 돈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하면..... 오히려 고소에서 돈을 더 뜯어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적었을 겁니다.

암튼 1권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의 성격은 수동적인 성격입니다. 언제나 누군가에게 휘둘러지는 캐릭터로  지금 이 진행은 주인공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그런 슈퍼맨급의 힘을 지니게 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앞에서 보니 누구는

[저 같으면 외국가서 복면쓰고 갱단 털겠어요. 어차피 검은 돈... 좀 나눠쓰면 좋잖아요. 없는 사람들한텐 지금처럼 실비만 받고 부업 활동으로 갱단 털고, 꿩 먹고 알먹고 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대리만족 부분에서는 솔직히 저는 인정합니다.

개연성 그런걸 따지지 않고 그저 대리만족만을 따져서 후아유가 부족하다는 점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후아유를 옹호한다는 것은 후아유 만의 휴아유다운 또 다른 재미가 후아유 속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어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9 Intro...
    작성일
    11.03.23 17:27
    No. 1

    사실 후아유에서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의 성격 문제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생각없는 행동들'입니다. 30대 중반의 남성이 행동한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꺼림칙한 면이 많다는게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생갈치1호
    작성일
    11.03.23 19:21
    No. 2

    다들 언제까지 똑같은 포멧의 내용에 집착하는건지;;
    조진행이라는 작가는 저희 생각보다 똑똑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안쓰는 독자들도 안할짓을 할때에는 그만큼 다른생각이 크셨던 것이겠죠. 글전체를 보지도 않고 감이 떨어졌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글을 깎아내리는 짓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장르문학의 발전에 크게 걸림돌이 되는 행위입니다. 저도 아직 4권은 않읽었지만 이분 감상문을 보고 개연성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에 쓰는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뽀오오옹
    작성일
    11.03.23 19:28
    No. 3

    조진행님 필력이야 나무랄데가 없죠... 다만 그 엄청난 필력이 자꾸 샛길로 빠지며 이상한쪽으로 흐르니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Snow75
    작성일
    11.03.23 21:10
    No. 4

    글은 재미가 있는데 분명..다만 주인공이 권왕무적같이
    화끈하게 싸우고 끊고맺음이 확실하면 좋은데
    후아유에 나오는 주인공은 우유부단하고
    앞일을 생각못하는 사람인거 같아서 좀 불만족스럽다랄까..
    4편에서는 진짜 아무생각 없는 주인공같아서..
    자기를 죽일려고 했는데
    법대로 처리할생각을 가지고 계속 자료를 모은다던지
    그런거 보면 이 주인공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힘은 있는데
    힘을 제대로 못쓴다고할까..4편 보면서 5편에서는 독자들한테
    화끈한 복수의 대리만족을 시켜줄수 있을까하면 계속 고고
    아니면 5편에서 이제그만 하는거죠..제취향은 그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03.23 21:47
    No. 5

    글쎄요... 예전 작품들이 대리만족에 있어 분명 문제가 있었지만 이런식의 전개를 지적하는 글은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하필 후아유냐구요? 설정과 이야기의 전개가 들어맞지 않기 때문인거죠. 향공전기 보세요. 사람들이 우유부단하다고 그리 깠지만 스토리에 대해선 그닥 큰 지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후아유는.... 많은 사람이 지적을 하면 단순히 착각때문에 한다고 생각하기보단 무언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Heaven
    작성일
    11.03.23 22:16
    No. 6

    설정. 맞습니다. 설정이고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오는 행동의 한 갈래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분명히 다른 방법으로, 주인공의 성격이 그렇다 할지라도 읽는 독자들이 이렇게 답답함을 느끼지 않게 할 방법은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또 그것이 작가의 능력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작가는 글로 말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작가님께서 하신 말을 독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게는 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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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11.03.24 01:07
    No. 7

    예전 모작가님이 일일이 댓글 달아주면서 글 쓰실때가 생각나네 ;; 댓글만 아니었으면 책 재미나게 쓰시고 계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Vespa
    작성일
    11.03.24 07:53
    No. 8

    평범하던 사람이 갑자기 힘이 생겨서 천재적인 계획이 머리에서 줄줄히 떠오르고 별 거리낌없이 악당이라면 마구 죽이고 돈뜯어내고 국가권력을 좌지우지하고 그런 식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후아유말고 다른 글을 찾아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허술해서 발목을 잡히거나 적들에게 모질지 못한건 직접 글을 쓴 작가가 정한 캐릭터인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걍 책을 덮어야죠.

    보통 불완전하고 허술한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재밌던데 처음부터 너무 완성된 주인공을 바라는 분들이 많은듯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간간다다간
    작성일
    11.03.24 19:31
    No. 9

    vespa님 사람들이 후아유를 까는 건 전혀 다른 이유 떄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후아유를 찬양했던건 1권의 주인공의 익숙한 패배자의 모습 떄문이지 완벽한 주인공을 상상해서가 아닙니다.
    비평란에서 사람들이 까는 대부분의 논지는 1권의 주인공이 3,4권에서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라는게 주요 논지입니다. 애초에 후아유는' 별 거리낌없이 악당이라면 마구 죽이고 돈뜯어내고 국가권력을 좌지우지하고 ' 이 부분의 초입부에 있습니다. 7.8권 쯤이면 국가권력 좌지우지 할 듯하네요. 솔직히 1권,2권 제외하고 나머지 권은 그냥 요새 나오는 양판 현대물 수준 꺵판 주인공입니다.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黑騎士
    작성일
    11.03.24 21:07
    No. 10

    다른건 다 모르는데 일반인도 안통할 유도심문에 바로 넘어가고 특이능력을 어디서 얻었냐고 하는데 적당히 둘러댈수도 있었는데
    바로 나는 마법을 익혔소 하고 다 말하는 점에서 gg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구비구비
    작성일
    11.03.25 10:49
    No. 11

    3편부터 절망스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비아...
    작성일
    11.04.02 18:44
    No. 12

    제가보기에 주인공 성격을 가지고 다들 논란이 많으신데요 솔직히 사람이 대리만족을 하자는 생각에 현대판타지물을 보시지않으세요? 그런데 그분성격이말이죠 너무 생각이없는게 아니라 여태까지 다른 현대판타지물에선 너무 제약이 없는것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실제로는 그렇지가않거든요 제가 아시는분이 검도를 오래하셔서 진검을 가지고 다니시거든요 그분이 한번은 자기 스승님께서 어느정도 실력이 올라가면 그건 양떼속에 한마리호랑이와 다름없으니 스스로를 자제할수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 주인공 강유진역시 그렇다고 봅니다.성격이 너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자제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보이기도 하고요 조진행님 설정이시겠지만 제 생각엔 이전에 나왔던 영웅주의에 사로잡힌 주인공들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새우깡조아
    작성일
    11.04.04 04:37
    No. 13

    소비아님 주인공은 이미 영웅주의에 사로잡혔습니다. 홈페이지 만들고 사람들 거의 무보수로 도와주는 편들 같은거 안보셨나요? 그것만 봐도 딱 꼴통 영웅주의라고 볼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1.11.14 00:06
    No. 14

    에,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확실히 주인공성격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홈페이지는 냅두고 갑자기 스낵카로 장사를 하질않나 나중에는 난데없이 스낵카를 팔고는 장사를 때려치죠. 게다가 너무도 어처구니없이 국정원의 꼭두각시가 되는데다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복수는 데스매치다 뭐다해서 어이없게 미뤄둡니다.
    보다보면 주인공 은근 바보인가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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