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학개론 - 담덕

제목 : 소환학개론

작가 : 담덕

출판사 : 파피루스

요즘 보는 소설이 많아질수록 주인공 이름 기억하기가 만만치 않다. 즉, 환생, 이계, 헌터 등의 지나치게 중복되는 소재가 많은 현실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아주 강렬한 어떤 케이스가 아닌 이상 기억하는게 쉽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소환한개론에선 주인공 보다는 ‘촌촌’이 기억에 강하게 심어진다.

“경배해라. 주인놈아”
“찬양하라. 주인놈아”

보는 소설이 많을 수록 대사 한마디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인데, 촌촌은 그 존재 자체로 뇌리에 강하게 남으며, 말투또한 그렇다.

작가 나름대로는 소환할 수 있는 갯수를 소환자의 등급(룸 단위)으로 치환해서 이 등급으로 인한 여러가지 갈등을 다루는 참신한 기획을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요즘 독자들에게 있어서 이정도로 참신하다는 말을 들어 본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소환확개론을 좋게 보는 이유는 소재 때문이라기 보다는 캐릭터를 살릴 줄 아는 대사와 이야기 전개 방식 때문이다.

사냥학개론을 일부 보다 때려친 바 있지만 작가마다 발전하는 경우가 많고, 작품별로도 취향이 맞고 안맞고 하는 경우가 많아 편견 없이 접하려 하고 있다.  소환학개론은 베스트에서 언뜻 보여 클릭하고 읽어 보게 되었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일전에 전문분야를 파고드는 주인공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나만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촌촌이 어떻게 변신을 해갈지에 대해 궁금해진다

소환학개론은 볼만하다. 볼만하니 추천한다.

[장과장02]

열 몇 편 보고 왔습니다. 개그 코드는 발전할 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사냥학개론2네요.
할 말이 많지만 줄입니다.

[에스카론]

소환학개론 볼만은 합니다만... 제가 걱정하는 건 사냥학개론 때처럼 22권이라는 엄청난 양적 공세를 할까봐 이제 초반 부분이라 할 수 있는 현재에서 결제하기가 참 망설어지네요.

[황야로긴]

사냥학개론이 권수는 엄청많은데 실망적이서 별로 기대가

[풍훈탑]

헐...이정도 글에 추천이 4개나 있고..

[세월]

보니까 좀 인기있으면 사냥학개론처럼 분량 엄청 늘이겠네요.편당과금은 도저히 사냥학개론삘 날거같아서 결제를 못하겠네요. 사냥학개론 외전비슷한 그소설이 차라리 더 재밌던데.

[담덕™]

안녕하세요, 담덕입니다.
우선 감상글 감사드립니다.
소환학개론은 현재 길어야 12권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10권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료연재의 포멧에서 예전 사냥학개론같은 장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영소소]

12권도 무지 많죠 압축과 절제를 한다면 5권으로 마무리가 가능한 것을.............구무협 구무협 비하투로 이야기하지만 금강선생이나 용대운 선생은 3권내지 길어야 6권으로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죠 던져놓은 떡밥까지 모두 회수하고.....................그래서 그런지 나중에도 몇번이라도 다시 읽게 되더라구요 신무협 이후 장르소설은 권수만 무지하게 늘어났는데 그러다보니 솔직히 기억나는 부분도 산만하게 되고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도 다시 재독하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구요

[DukeGray]

예전보다 구성이 늘어지게 변한것도 맞긴 하지만 한권에 들어가는 글의 양이 줄어든 것도 있어서 한권을 같은 양으로 보긴 그렇죠.

[가을날]

무영소소님은 압축된 시나리오나 스토리만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왜 장르계에 아직까지 남아서 쇠된 소리만 하고 계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