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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홍콩물개
작성
05.07.21 10:09
조회
2,261

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건곤불이기

출판사 : ........

편의상 말을 놓겠습니다. 죄송^^;;

지난번.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괴선을 읽고 감상문을 끄적였다. 사람들이

왜 임준욱님을 보고 열광하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역시

그의 팬이 되어서 이젠 건곤불이기를 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제목이 조금 이해가 안되었다.

건곤, 하늘과 땅     불이기,둘이 아니다??

어쨋뜬 읽기 시작햇는데, 책옆에 설명이 있더라^^ 부부를 일컫음 이라고....

우선 이책에서 많이 배웠다고 할까? 사실 나의 나이가 얼마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일까?

청년 반통미의 행동.

어렸을때 아버지를 제일로 알고 있다가 점점 성장 해가며 그것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어쩔수 없이 장락방에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음에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아버지.

나역시 아버지가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반통미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사랑을 하고, 친구를 알게되어 우정을 나누고, 배움을 받고

소중한 것을  잃어도 보고.... 그러한 경험을 두루 하고서, 아버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그철없던 사연홍역시 사철악의 죽음에 눈물짓지 않았던가.

책 한부분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네살때-아빠는 뭐든지 할수있었다.

다섯살때-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때-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 하셨다.

여덟살때-아빠가 모든걸 정확하게 아는것은 아니었다.

열네살때-아빠에겐 신경쓸 필요가 없어. 너무 구식이거든

......

스물 한살때-우리아빠?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쳐졌지.

......

마흔살때-아버지라면 이럴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

쉰살때-아버지가 지금 내곁에 계셔서 이 모든걸 말씀드릴 수만 있다면 난 무슨일

           이 든지 할것이다.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던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후회된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것을 배울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정말이지 공감했다. 나역시 그러했기에...그리고 나이가 들어 또 저러할까?

  생각하니 효도 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미.  임준욱님의 글의 향기다. 전에 누군가가 얼핏 언급 했던것 같은데 정말

공감한다.

적어도 나는 건곤불이기를 통해 아버지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나의 철없음을 느꼈다.

P.S- 글의 귓표지 문구가 책을 잘 표현하지 못한듯 하다 -_-;;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는 너무 잘 표현하시는 작가님.  

        물론 괴선과 촌검무인도.

        쟁천구패 1권을 읽었는데...죽겠다. 너무 잼있어서.ㅠㅠ(왠지 최고의 작품이

       될것같다. 캬~ 라는 감탄밖에는..)


Comment ' 1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7.21 10:11
    No. 1

    건곤불이기는... 그..표지문구가 참...-_-;;;
    조폭마누라 길들이기라니! 대체 누가 쓴건지... 뒷표지 글도 딱 그런 내용으로 오해하고 썼더군요..OTL
    '춘향전'을 '암행어사, 탐관오리 파관기'라고 하는 격이라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쿤산
    작성일
    05.07.21 11:13
    No. 2

    저는 오직 그 뒷 문구만 보고
    '조폭마누라 언제나오지 조폭마누라' 계속 읽었는데
    결국 다 읽을 때까지 조폭마누라 한나도 안 나왔음 -_-(아 속곳색깔은 나왔다 -근데 그것뿐--;)

    하지만 뭐... 엉뚱한 걸로 읽었다지만 일단 재미는 있어서 패스 -_-)y~
    참고로 뒤에 해설인가? 중국 뭐 기타등등 설명 그 부분이 열라 어지럽더군요(혼자놀기 진수인가; 계속 괄호띠고 머라머라 괄호닫고 -0- 나는 그렇게 재미있게 쉽게 읽으라고 칠 안 해줘도 되니까 사실만 깔끔하게 쭉~적어주셨으면 훨씬 편했는데 -_-a글쩍글쩍)
    그래도 잼쎴음>_< 다른 작도 아직 못 읽었지만 꼭 읽겠습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7.21 12:04
    No. 3

    임준욱님 소설중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그 특유의 임준욱님표 ..임준욱님의 트레이드 마크...인간미가..
    이 책에서는 진짜 절정이였지요..
    아버지와 아들의...이야기...
    정말 멋지죠...
    이건 뭐 무협소설이 아니라...진짜 순수문학같은 느낌이였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5.07.21 13:41
    No. 4

    이렇게 뒤늦게 임준욱표 무협에 빠지신 분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ㅋㅋㅋ
    좌백과 임준욱 두분 작가 정말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방야
    작성일
    05.07.21 15:12
    No. 5

    쟁천구패같은 다른 책들도 한번 보십시오.
    개인적으로는 괴선을 강추합니다.

    그리고 여유있으시면 사서 보시고...
    소주 한잔 값 아끼면...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5.07.21 15:55
    No. 6

    임준욱님의 팬으로서 환영하는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07.21 21:21
    No. 7

    저도 임준욱님 소설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입니다.
    완성도나 재미를 떠나서, 가장 커다랗게 와닿았던 부정, 아버지의 사랑이...가장 인상깊고, 감명깊게 표현된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촌검무인을 완성도면에서는 최고로 꼽고 있지만, 가장 인상깊게, 눈물 흘리며 읽어본 책은 건곤불이기였기때문에...가장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
    (책 디자인과 표지문구는 정말....OTL이었다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벌레
    작성일
    05.07.21 21:56
    No. 8

    뒷 표지 문구로 인해 책에 대한 오해가
    많았던 책이지요...
    임준욱님의 책중에서 첫번째로 읽은 책인데요
    작가님에게 반해서 전해 쓴 책을 찾아 다니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홍콩물개
    작성일
    05.07.21 22:11
    No. 9

    지금 쟁천구패를 읽고 있는데요.
    너무 재밌어요.ㅜㅜ
    이대로 군대를 가야한단 말인가....쩝
    어쨋든 임준욱님 짱입니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진
    작성일
    05.07.23 10:01
    No. 10

    조폭마누라 길들이기...
    그 말때문에 제가 건곤불이기를 안읽고 있다 임준욱님 글인거 알고 나중에 읽었다는...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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