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건곤불이기
출판사 : ........
편의상 말을 놓겠습니다. 죄송^^;;
지난번.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괴선을 읽고 감상문을 끄적였다. 사람들이
왜 임준욱님을 보고 열광하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역시
그의 팬이 되어서 이젠 건곤불이기를 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 제목이 조금 이해가 안되었다.
건곤, 하늘과 땅 불이기,둘이 아니다??
어쨋뜬 읽기 시작햇는데, 책옆에 설명이 있더라^^ 부부를 일컫음 이라고....
우선 이책에서 많이 배웠다고 할까? 사실 나의 나이가 얼마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일까?
청년 반통미의 행동.
어렸을때 아버지를 제일로 알고 있다가 점점 성장 해가며 그것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어쩔수 없이 장락방에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음에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아버지.
나역시 아버지가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반통미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사랑을 하고, 친구를 알게되어 우정을 나누고, 배움을 받고
소중한 것을 잃어도 보고.... 그러한 경험을 두루 하고서, 아버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 그철없던 사연홍역시 사철악의 죽음에 눈물짓지 않았던가.
책 한부분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네살때-아빠는 뭐든지 할수있었다.
다섯살때-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때-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 하셨다.
여덟살때-아빠가 모든걸 정확하게 아는것은 아니었다.
열네살때-아빠에겐 신경쓸 필요가 없어. 너무 구식이거든
......
스물 한살때-우리아빠?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쳐졌지.
......
마흔살때-아버지라면 이럴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
쉰살때-아버지가 지금 내곁에 계셔서 이 모든걸 말씀드릴 수만 있다면 난 무슨일
이 든지 할것이다.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던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후회된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것을 배울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정말이지 공감했다. 나역시 그러했기에...그리고 나이가 들어 또 저러할까?
생각하니 효도 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미. 임준욱님의 글의 향기다. 전에 누군가가 얼핏 언급 했던것 같은데 정말
공감한다.
적어도 나는 건곤불이기를 통해 아버지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나의 철없음을 느꼈다.
P.S- 글의 귓표지 문구가 책을 잘 표현하지 못한듯 하다 -_-;;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는 너무 잘 표현하시는 작가님.
물론 괴선과 촌검무인도.
쟁천구패 1권을 읽었는데...죽겠다. 너무 잼있어서.ㅠㅠ(왠지 최고의 작품이
될것같다. 캬~ 라는 감탄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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