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이첼
작품명 : 은빛어비스
출판사 : 북큐브
이번에 나온 뮈토스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신이란 존재는 혹시 어비스란 세계 그 자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성체의 사념처리장소로서 어비스는 사념을 끌어모으고,
그 사념을 처리하기 위해 악마가 만들어지고,
그 악마들을 통괄하기 위한 대공이 만들어지고,
그 모든 악마들의 구심점 또는 인간의 '마의 정점'이란 이면적 소원으로 만들어진 의인화 존재?
진짜 마신이라고 할 수 있는 어비스의 의지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의식체계가 일반생물과는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할 수는 없다는 전제이지만요.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이야기되는 마신이란 존재는 어비스란 세계가 만든 극히 일부의 단말, 즉 '아바타' 같은 존재인 것은 혹시 아닌가 싶었습니다.
즉, 보통 일반적인 지성체와는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초월지성인 어비스가 다른 지성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 위해서 그 의식수준을 낮춘, 또는 통역기로서 내려보낸 단말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진짜 실제로는 어떨까요?
아, 혹시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이해가 안가신다면 혹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아시는지요? 거기서 정보통합사념체와 나가토의 관계가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 것이었습니다. 모르신다면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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