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유료연재 작가들 개똥같은 필력
진짜 여기서 논해봤자 좋은 소리는 안 나올 것 같아 말 안하겠습니다.
글이 나름대로 매끄러운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글 중에서 최고로 치는 글이, 읽자마자 그 장면이 머리에서 그려지는 글입니다. 근데 이 작가는 그걸 계속 해내요. 마법을 쓰는 것도 아니고 무공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전투장면의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거기에 더해, 각 개인의 감정 서술이 매우 섬세해요.
전 남자 작가들의 주요 장점으로 ‘설명 능력’을 꼽고, 여자 작가들의 주요 장점으로 ‘감정 서술’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이건 남녀의 기본적 차이에서 유래되는 특질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자 작가라 해서 감정서술이 뛰어난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우행 작가가 있죠. 일종의 돌연변이적 재능입니다. 그런데 이 작가도 그 감정 서술 능력이 미쳐 날뛰네요. 이거 정말 쉽게 보기 힘든 재능입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