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경목
작품명 : 기갑전기 매서커
출판사 : 청어람
매서커 5권까지 충분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6권을 본 순간 5권과의 연결이 많이 뒤틀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약간 생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5권까지는 시작부분에 미래의 신이 조금씩 등장해서 권수에 따라 연결되었는데 6권 시작부분은 아예 없더군요.
이것 때문에 생소했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표현자체가 이상하게 달라졌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1~5권까지 연결된 글이 6권에서 이상한 어색함과 함께 생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매서커를 3번이상 읽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3번까지 읽은것은 기억하는데 그 이상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상 읽을 수도 있는 것 같아 이상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6권이 나오기를 기다렸고 6권을 읽었지만 이번편은 내용이 많이 빈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정체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6권 중간중간 중요한 부분이 나옵니다.
지오의 과거도 조금 알려주고 매서커의 현 사회설정도 조금씩 넣어서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매서커의 설정을 주입해주더군요.
그런데 현실 사회의 설정이 많이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정을 너무 짜임새 있게 하기 보다는 조금 부족한 설명으로 그냥 독자의 상상에 맡겨 놓았다면 어색함이 좀 더 줄어들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권에서 지오의 가상세상 얘기보다는 현실이야기를 많이 다루다 보니, 괴리감이 더 심해지고(괴리감은 현실 사회 설정 때문에 더 심해진듯합니다.) 또, 가상현실 이야기에 많이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피소드 형식의 갈색 군단에서도 약간 미스가 아닌가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소설 형식이지만, 작가님이 설정한 진지해보이는 사회의 모습이 글로 표현된 상태에서 약간 개그 코드라 할 수 있는 에피소드인 갈색 군단은 많이 어긋나보이더군요.(영화가 아닌 현실적이라면 저런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많이 상상되지 않을지? 제 상상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앵하는 경찰차 소리가 들립니다.)
이번 권은 현실 이야기에 많이 할애되었다보니, 가상현실 게임 내의 내용은 거의 답보 수준이었습니다.
전권에 비해 가상현실 게임 내의 이야기가 한 발 정도 나온 정도일까요.
기대하는 책이기 때문에 이번 권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매서커 다음 권은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기갑전기 매서커가 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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