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작가님의 지존행.
‘더원' ’더 로드' 읽은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읽는 성진님 작품이네요.
더 원은 연재부분까진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출간본에선 이것도 쫌 ㅜㅜ.
아
이게 아니고 지존행에대해서 이야기하려고한건데 --;
지존행.
무신이 있었고(..) 무신을 때려잡으려고 노력한 자칭 천하제이인이 하다하다 안되니까 무공을 만들고 제자를 키우기로합니다.
근데 이 무공이란게 골때리는게 8성까진 내공을 하나도 못쓰고, 또 꿈에서 자신의 모든 능력치 2배인 자신과 싸우게 되는데... 이 자신을 1000일 안에 깨부숴야합니다.
여기서 의문..
두배쎄지는거 좋아여.. 뭐 그럴수도있지.
근데 주인공이 경험하지못한걸 어떻게 꿈속의 존재가 알고있는거지(....)
신이라도 개입하는건가.
나중되면 인경 지경 천경의 경지를 꿈속의 존재가 납득하고.
주인공이 익숙하지못한 초식까지 완벽하게 알고있는 상태인데..
대체 왜 ㅜㅜ.
아 뭐 이런 설정은 약간 무협보다는 판타지(?)적인 내용이라 그냥 ‘끙' 하고 참으면서 봤습니당.
근데 문제는 떡밥회수...
뭐 대단한 무공얻은것처럼 자꾸 뭐 오월신법 해동견문록 이런게 나오는데
....진짜 그냥 게임에서 아이템습득해서 창고에 박아두는거랑 다를게없어요..
그리고 남궁한.인가 그 주인공한테 ‘꼭 보답하겠네! 제발 포기하게!’ 이러고 앉아있고
나중에 주인공도 한번 업급하지만 남궁한노인네 그 이후로 한번도안나와..
거기다가 삼공녀? 주인공이 힐끗보고 미인이긴하네 하면서 뭔가 중요한사람인가보군.
이라고 언급하지만 삼공녀 이름자체도 안나옴;;
삼공녀는 단목월(..)의 세번째 제자라고하는데
나중에보면 단목월에게 세번째 제자는 커녕 첫째제자도없음..
아무도 안나옴....
나중에 읽어보면 제자 자체를 둔적이없고(..) 무극을 제자로 착각하는 장면이 있음
그리고 스토리전개..
초반부는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그냥 나온 인물들은 다 일회용;; 그나마 오래간 녀석이 전혀 비중없는 천해연(무신을 죽이기위해 무공을 배워따!!! 이랬으나..)과 주인공에게 정말 이유없는 호감을 갖고있는 석명.
생사선에 올랐을 때 탈출하면서 거기에 있던 인물들과 뭔 일이 있을 거란 암시가 있으나 그딴거 없음; 전혀 안나옴;;
화산파가 멸망했으나 화산파무인이 분개한다던가 그런내용 전혀 없음;;;
풍객이란 존재가 설정상 있지만 한번도 등장하지않음;;
무극이 벽을 넘기위해서 척추에 독을 쌓으면서(중단전이아니라..) 무공수련을 했으나
.......벽 넘을때 독공쓴것도 아니고 별 영향없씀;; 그냥 너 노력해따 무극 수고
무신괴력이라는 정말 판타지스러운 설정... 음 뭐 그렇다치고 읽었는데;
다 나올것 같던 무신괴력 소유자 천마(3) 단목월(1) 무극(1) 뇌신(1) 끝.
더 이상 안나옴;; 열조각이라더니!?
그리고 이 무신괴력의 진실이란게;; 무신이 은거하면서 저걸 뿌려놨는데 무슨 무신지벽인가 뭔가 하여간 만년한철에 44자 박아놨는데
무신이 100년마다 한번씩나와서 무신괴력가진사람들 끔살시켜서 능력 회수하는거였음;;
알고보니까 무신은 농부였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거두죠 하하
그러다가..
갑작스레 마지막에 무신나와서 내가 천마몸을 차지했다 흐흐흐..
난 최강 무신이야! 무의 끝이다! 이러고있는데
그 조건이 정말 작위적인 무신괴력소유 4개 + 무신오극기
하필 그렇습니다.
음 ......뭐 그래 그럴수도있지
근데 주인공 천마한테 심장도 박살나고 단전도박살나는데
뜻밖에도(..) 그렇게 고생하던 천단. 천단이 봉인해제됨
아니 근데 초반에 천단이란거.... 꿈에서 쓸수있는 본인 내공 총량아니였냐?...
봉인해제되니까 천년내공이여..
주인공 이자식... 이천년내공짜리 자신이랑 싸우다니
장하다 ㅠㅠ
뭐하여간 천년내공이란 아주 대단해서 .. 몸이 다 박살났는데 그냥 몸 새로 만듦 ^^;
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무신도 천년내공갖고있음;; 얘도 맘만먹으면 몸 재구성하고 그냥 다시 살아날수있을텐데 왜 굳이 몸을 뺏은거지..
근데 무신은 삼백년이나 살았는데 천년밖에안되 내공이..
50년도 안산애들이 삼백년내공 기본으로 갖고있는데
그렇게 천재란 인간이.
내공을 무신괴력으로 다 뿌려서그런가.
아니면 천하오극기?인가 뭔가 무신오극기인가 그걸 남겨서그런가..
그래서 그런지 무신이란 인간이 무신같지도않게 그냥 케이오당하네여..
완전 전설만 들어보면 완전 최강짱일것같은데.
주인공은 무신이 뿌려논 종자중 하나인 기술갖고 자기보다 위의 경지인 무인들을
한방에 끔살시켜놨는데
무신은 내공도 비슷한 무극이랑 싸워서 걍 주금;
아 뭐 다 좋다고쳐도..
제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내용전개상 불필요한 요소가 많았고(혹은 떡밥회수가 안되었고) 주인공이 이유없이 강해지는 경우..(아 뭐 다 무공이라쳐도 ㅜㅜ)
주변인물들의 허무한 등장. 퇴장.
5~6권쯤되니까 적수가 일단 없네여... 그래서 인경수준의 고수다! 이러고 나오면
그냥 ‘아 쟤는 그냥 깔짝되다가 죽겠네 음음.’ 이러고 그냥 막 넘기게되네요
ㅠㅠ
그냥
조끔 신선했습니당.
무극? 주인공보다
전설로남아있는 무신이 한 짓거리가 더 만족스러웠음
차라리 뻔하지만 무신의 후예가 진짜 있고. 라이벌로 등장시킨다음 등장훼이크를 쓰는게 낫지 않았으려나..
더원 더로드도 그랬지만 결말부분이 좀시원찮네요 ㅜㅜ.
기대하고읽었습니다만. 흑흑
아 근데 쓰다보니까 너무 막쓴듯하네요. 그냥저냥 읽어주세요
감상에쓰려다가 이 책 추천까진 못해주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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