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취몽객
작품명 : 금가무적
출판사 : 로크미디어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 하여 시도한 무협소설인데
결론은 안티무협이 되고만 아까운 작품입니다.
그동안 무협소설에서 개연성을 찾다보면 결국 항상
만나게 되는 부분이 주인공 너가 그렇게 센놈이면
황실에서 어떻게 할까? 이런점입니다.그리고
기존의 중국역사를 망가 트리지 않는 방법에서
절충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고 보면 결국 끝에는
어쭙잖게 하늘과 땅을 가르는 능력을 가지고도
새파란 어린나이에 은퇴 수순을 밣을수 밖에
없게 되는데 금가무적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세계관을 만들었습니다.즉 중국의 문화와 무림은
있는데 기존에 우리가 아는 중국의 역사는 없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있어도 명나라와 주원장은
없다.제약이 사라진 무림의 세계가 만들어 진것입니다.
이런 세계에서는 오직 재미있는 이야기만 이끌어
나가면 됩니다.예를 들면 어느날 갑자기 무림의 한문파가
무림통일 후 황실을 전복하고 그가 황제가 되었다
해도 하등문제가 없을 그런 좋은 설정은 되었는데
역시 스토리와 인물 묘사가 무언가 아주
밋밋하고 특히 주인공인 금적산의 개성이 없고
그리고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3명의
히로인들 설정은 한명은 무뚝뚝
하지만 남편에게 헌신을 다하는 형,한명은
맹하고 세상 물정 모르지만 천진한 잔인함이
있는 형,한명은 음모 계략이 뛰어난 겉다르고
속다른 형 이렇게 설정을 세웠으면 무조건
스토리가 주인공과 3명의 히로인에 의해
이끌어 가야 하는데
설정과 다르게 히로인들의 매력이 거의
묘사 되지 않습니다.그리고 주인공이 무공을
할줄 모릅니다.게을러서 아예 안배우게 되는데
이러니 무협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성장
이라는 부분을 포기 하고 시작을 하고 주인공이
무공이 없으니 무공이 별로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 못하여 무협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나왔지만
결국 안티무협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반적인 가벼움에다가 설정은 아주 황당함을
넘어선 극악의 설정....
뭐 수백년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3명의 강대문파
의 진산 후계자 여자들이 가진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달랑 불알 두쪽인 주인공 한테
시집을 온다는 것은 이해 해줄만 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은 세상을
조율하는 절대자 즉 신의 후손이기 때문에
신이 어떻게 개입하여 그렇게 되었다면
이해는 됩니다만 데체 주인공 어머니는
자식 교육도 안시키고 무공도
하나도 가르치지 않고 집에 돈도 한푼도
없는데 혼자 놔두면 걱정이 되지 않는지
주인공이 어린 나이에 사라집니다.
그것도 큰일이 생긴것도 아닌데....
그러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검각의 각주다
하고 나타납니다.고모는 황후이고.....
아무리 피는 물보다 진한데 고모가 황후인데
조카는 아주 말단 공직을 하고 끼니도 겨우
때웁니다.얼마전 외무부에서 장관님이 자신의 딸
공직에 넣기 위해서 온갓 추문이 일었는데
황후인 고모는 도데체 유일한 금가장손인
주인공이 말단 공직을 하도록 나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고 어머니는 이유도 없이
눈에 밣히는 어린아들 나두고 집나간 것도
이해 안되고 아버지도 역시 아무 이유 없이
옆의 대륙 동천으로 건너가 바람이나
피워서 이복동생이나 만들고..인간관계가
도저히 이해를 해줄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무협소설이라고
표방 하고 나왔지만 무공이 전혀 필요 없는 상황
입니다.일단 다른 공간에서 흘러 들어 온 죽지 않는
섬사람들 300명 전부 신화경에 깃든 고수입니다.
죽지도 않고 나이도 거의 천살 정도 되어 가니
인간세상이 지겨워서 그냥 죽고 싶어서 이벤트를
하나 만드나 그것도 주인공의 방해로 실패 하고
결국 타협점이 금가후손이 천수를 살다 죽을시
같이 죽을수 있다는 타협점을 하나 받고 주인공을
도우는데 그것도 티나게 돕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최종보스가 선무협이라고 섬사람들
중 유일하게 황궁의 무림 간섭을 반대한 사람이
있는데(여기 무림은 무림인이 소란을 피우면
황군이 나타나 소란피운 무림인들 다죽이고
그 문파를 멸문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를
멸망 시킵니다.) 주인공이 무공이 없으니 결국
히로인 3명이 선무협하고 싸우는데 그것도
치열하게 싸우면 말도 안하는데 선무협이 그냥
슬슬 하다가 주인공이 영창한 주문에 그냥
봉인 되고 끝이 납니다. 이러니 결론은
무공무용이라는 안티무협 결과로 도출이 되고
거기에다 드래곤도 나오는데 그냥 레어
한번 떠났다가 주인공 선조인 신이 나타나
허무한 개죽음 당하고 하여튼 엔딩은 짜증이 날
정도로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그리고 중간에 쓸데없는 돈버는 이야기가
왜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진짜 아쉬운 것이 이곳의 각대륙 특징은
서천-판타지 세계
중천-무협세계
동천-우리나라 조선시대
가 생각 나는 이런 좋은 세계관을 만들어 놓고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참 졸렬하게 풀어 나가서
비유를 하자면 10만명이 입장 할수 있는
최첨단 축구장을 지어 놓고 달랑 관중 백명
모은 뒤 하는 것은 동네 조기축구 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세계관은 참으로 매력이 있어 저 세계관을
가지고 다른 작가분이 다른 작품을 한번 만들
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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