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복선의 용도...?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
11.03.26 21:01
조회
598

몇개 없는 댓글이지만, 읽어보면 급작스런 전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군요 -ㅅ-;;

제가 읽을 때는 아무런 무리 없이 읽히건만... 독자분들은 전개가 급작스러운 모양입니다.

세상이 돌아가고, 주인공도 다른 사람도 모두 움직이고 생각하건만... 주인공을 위주로 소설을 써내려가다 보니까 주변인들이 벌이는 일을 생략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것까지 서술해주자니 너무 지루한 감이 있을 것 같고, 중복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너무 복잡할것 같았거든요.

음... 다른것을 집어넣어서 말하자면

주변에서 주인공을 수소문 하고 있다는 것을 짤막한 대사를 통해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소설이 한참 진행되고) 주인공과 수소문 하는 사람이 딱~ 만났습니다. 이것은 급작스러운 전개 인가요?

그렇다고

"여기에 복선 있어용~♥" 이러기도 뭐하고...

복선을 크게 집어넣자니, 너무 티나고... 게다가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에 서술하기도 참 애매합니다. -ㅅ-;;

어찌해야 좋을런지요!


Comment ' 20

  • 작성자
    Lv.77 범진
    작성일
    11.03.26 21:05
    No. 1

    A가 B를 수소문했다라는 글을 넣었으면...
    만났을 당시 상황을 설명할때 'B를 수소문하던 A는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뭐 이런 정도만 넣어주면 되지 않을까요? 왜 찾았는지도 알려주면 더 좋고요.
    글을 쓰는건 어려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가휼
    작성일
    11.03.26 21:06
    No. 2

    난제입니다.... 필력이라고 뿐이는... 백배공감하며 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3.26 21:08
    No. 3

    필력.... 그게 제일 문제죠..ㅠㅠㅠ 저는 복선을 넣으면 너무 티가나서 독자분들이 다 알아채십니다..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현의顯懿
    작성일
    11.03.26 21:12
    No. 4

    과감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숨깁니다. 막상 때가 되면 과감하게 드러내서 과감히 설명을 덧붙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피레
    작성일
    11.03.26 21:16
    No. 5

    마인드의 차이도 약간은 있을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장르 문학은 그냥 쭉 읽는 스타일이지만 수능 문제를 풀 때는 배경, 시대, 인물의 성격 따위를 생각하면서 읽거든요.

    상당수의 장르 문학에서 복선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복선 생각 안하고 읽고.. 그런 케이스도 있어요. 공지에다가 제 글은 복선 많아요~ 좀 더 주의하면서 읽어주세요~라고 써도 괜찮을 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선연비
    작성일
    11.03.26 21:25
    No. 6

    아무리 어이없는 상황이라도 작자가 미리 그에 대한 암시를 해놨으면 독자는 갑작스럽더라도 이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으헛헛
    작성일
    11.03.26 21:26
    No. 7

    ㅠㅠ..오로지 필력만이 말하십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26 21:36
    No. 8

    복선 많으면 복선 많다고 공지 써두는게 좋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1.03.26 21:36
    No. 9

    결론은 필력입니다!
    .....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26 21:37
    No. 10

    @_@...
    조금 뜬금없으면서도 왠지 신경쓰이게 만들어 놓는 게 중요하겠죠.
    읽는 당시에는, 별 건 아니네 라면서 무시하고 넘기게 만들어놓고..
    나중에 사건이 터질땐 아 슈밤 그게 그거!?

    ...요컨대 필력이네요?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유래향
    작성일
    11.03.26 21:48
    No. 11

    "모든 것은 필력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필력귀종의 법칙!"
    "대단해! 대단하다구, A! 이건 세기의 대발견이야!"
    "Yooooooooooooooooooooooo! 필! 력! 최! 강!"
    "호오? 필력이 올라가는군요? 하지만 나의 필력은 53만입니다."
    "자, 이건 반지의 제왕이에요. 처음에는 읽기가 어렵지만... 좋은 필력 상승원이죠."
    "저놈의 정신에 필력이 돌아온다!"
    "네놈의 필력은 얼마나 높으냐!"
    "네놈의 필력을 세어라!"
    본격_필력_종결자.tx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범진
    작성일
    11.03.26 21:50
    No. 12

    헉... 지나가던 A님. 그걸 주제로 소설을 쓰셔도 왠지 대박 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3.26 21:54
    No. 13

    ...... 진리는 필력인가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11.03.26 21:55
    No. 14

    복선은 말그대로 복선, 앞으로 일어날일에 대해 약간 힌트를 주는 것이지 복선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게 아니거든요. 요즘들어 소설 배경과 세계관, 복선과 억지전개를 요상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젊으신 작가분들이 많아지셔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참말로 묘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구슬주
    작성일
    11.03.26 22:53
    No. 15

    고등학교때 어떤 소설(제목이 기억안남)의 주인공이 끊어진(?)다리 끝에서 보라빛의 꽃을 발견하는 내용이 주인공의 죽음을 암시하는 복선이라고 배웠는데....
    아직도 그게 왜 주인공 죽음의 복선이 되는지 모르겠음...
    복선은 참 어려운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염소나타
    작성일
    11.03.26 23:47
    No. 16

    책과 연재의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책은 분명히 모든 내용이 연결되어 볼 수있기에 앞의 서술이 시간적으로 띄엄띄엄 올라오는 연재에 비해 쉽게 연결되어서 다가옵니다.
    그래서 spectator에서 구국의기사 스탯을 두번 보여줄 때 스토리적으로 4회차이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시간적으로 4주차(주간지이므로) 차이가 나기에 이 스텟이 맞나 하고 한번 뒤의 글을 확인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비공
    작성일
    11.03.26 23:49
    No. 17

    복선의 주 역활은 사건의 필연성을 이끌기 위해 원인을 결과전에 암시합니다. 그런데 복선이 결과보다 너무 앞서 있으면 기억에서 사라지고 흥미를 잃게됩니다. 복선을 사용할 때는 시간적 공간적 거리도 염두해 두셔야 하며, 너무 티가 날 것 같으면 상징(암시)을 사용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3.27 00:01
    No. 18

    구슬주님//
    원래 소설이란 그런겁니다.
    끊어진 다리=생명이 끊어짐
    보라빛 꽃=아마도 죽은 사람 앞에 놓는 꽃이나 비슷한 뜻을 가진 꽃
    이라는 걸거에요 ㅇㅇ..
    뭐 제가 봤을 땐 그 당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끼워맞추기로밖에 안 보이는데... 현대문학이나 고전문학의 적지 않은 부분들이 복선이랍시고 저러죠...

    차라리 소나기가 압권-_-b
    소녀는 병약했다. = 죽음 암시.
    얼마나 심플한 복선인지...
    (어릴땐 보고 훌쩍거렸는데 ... ㄱ-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패큘리아
    작성일
    11.03.27 00:12
    No. 19

    복선을 깔았지만 독자들이 본선을 눈치채지 못한 거죠
    귀클님이 말하신것처럼 조금 신경쓰이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역시 결론은 필력이겠지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3.27 05:27
    No. 20

    한 두 줄 정도 넣는다고, 보는 이가 '아 길어 답답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한 두 줄이, 너무 자주 들어가 있으면 '이거 뭐 이래?'겠지만요.
    자신이 읽을 때를 생각하고, 자신이 읽는 입장에서 한번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저는 써놓고, 연재글 올리기 전에 일단 다시 보거나 올리고 나서 다시 읽거나 합니다. 그리고 수정할 부분은 하죠.
    필력를 따지기 전에, 쓰는 입장과 읽는 입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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