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했던 글, 4년만에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건 홍보가 아니어야 할텐데. 어쨌든 기다리시던 다음 분이 홍보글을 올리시겠지요.
뭐든지 처음 한 번이 어렵다고 하지만 하나의 작품에 돌아오지 않을 마침표를 찍는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군요. 사실 후반에 가서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더 많았습이다. 막상 끝나고 나니 허전함이 훨씬 더 크네요. 그래도 한 글자씩 머리를 쥐어뜯으며 써내려가던 때가 좋았습니다. 벌써 여러 작품을 완결 내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도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머리를 싸매고 계실 분들이 더 많겠지요?
홍보 관련해서 비판도 많이 했었지만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분들의 수준도 다른 곳에 비해 높다고 생각하고요.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비인기 장르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도 좋지만 다양성이야말로 장르문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관심과 성원을 받으면 좋은 글을 완성하실 분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오늘도 음지에 계신 작가분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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