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김생백궁
작성
10.10.24 09:05
조회
729

전 아직 실력도 없고 글쓰는 속도도 느려 연재분량을 어느정도 확보한 뒤에 올려볼까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점점 스토리가 많아질수록 뭔가 꼬여가는것도 많고 앞 내용을 따르자니 뒤가 구리는 등등 어려워 지내요. 덧붙여 구성에 큰 축이있고, 각 편당(파일 하나당) 뭘 써야할지 알고있는데도, 왜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지... 필요없는 문장을 지울라하면 또 괜히 아까워지고. 아주 그냥 죽겠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글이 안써질때는 자신의 글을 다시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보라구. 읽어보니 이건 뭐가 그리 못마땅한게 많은지... 퇴고에 퇴고하다 넉다운입니다. 그렇게 힘을 빼놓고 문피아와서 필력 좋은 소설들 보면 더욱 좌절... 재능이 없으면 노력이라도 하려는데 도무지 힘드네요잉.

퇴고를 하도해서 이젠 이게 뭔소린지 제가 써놓고도 모르겠습니다. 허허허. 정말 하루하루 올리시는 작가님들 대단하시다는걸 새삼 깨닫고 있네요. 각자 슬럼프땐 어찌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글이 만족스럽지 않을때. 퇴고할수록 글이 퇴화 되는 느낌일때. 뒤죽박죽 정리하기 어려울때.

어떻게들 하십니까^^?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10.24 09:27
    No. 1

    에... 옛날에 백수77이란 놈이 있었어. 그 놈 방식이 이래.
    '너. 너가 문피즌? 나, 난 백수. 게념? 그,그딴 것 없어. 재미? 죽쒀서 개,개줬어. 퇴고? 그딴 것 안해. 시나리오? 아~ 썩을. 귀신 시나리오 까먹는 소리하고 있네.'
    그러면서 그냥 무조건! 무조건! 생각없이 써서 올리는거야.
    무대뽀! 바로 그런 무대뽀 정신이 필요하다. (송강호 성대모사하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해무극
    작성일
    10.10.24 09:34
    No. 2

    쓰기로 한 내용을 구상해놨으면 일단 쓰고 봅니다. 그리고 그냥 읽습니다. 이상한 점 옆에 적어놓고 왜 이상한지 그냥 읽고 또 읽습니다. 그다음 고쳐보고, 더 이상해지면 처음으로 돌리고, 다시 고치고, 무한 반복합니다. 무식하게 들릴지 모르지만...아니 무식하죠...어쨌든 그냥 전 읽습니다. 그냥 미친듯이 반복독서. 좀 나아졌다 싶을때까지 그냥 읽고 또 읽고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확실한 건 연재 시작하고 나서는 힘들다는 거지만, 전 연재시작전에...아 몰라요 몇번읽었는지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진다래
    작성일
    10.10.24 10:11
    No. 3

    조정래씨 같은 분들도 슬럼프때는 그냥 쓰고 앉아서 쓰고 화장실에서도 쓰고 무조건 쓴다고 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트웰브
    작성일
    10.10.24 10:18
    No. 4

    방전되었을 경우도 많으니...일단은 하루 정도 쉬면서 다른 분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만화책,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적어도 제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빠르게 돌아오더군요. 손에 키보드를 놓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그렇다고 쉬지 말라는 법은 아니거든요.
    충전할 때는 확실하게 충전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0.24 11:03
    No. 5

    슬럼프 극복은 별 거 없지요. 계속 쓰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글도 좀 보고요. 다독다작다습은 글을 시작할 때만이 아닌, 글을 써나가는 와중에도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전개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설정이고, 좋은 내용이라고 해도, 생뚱맞거나 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면 그냥 개 밥의 도토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스로 불필요하다 생각이 들 정도라면, 아무리 아까워도 확실히 지워주는게 좋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김중안
    작성일
    10.10.24 12:18
    No. 6

    다른 작품 쓰기로 잠시 외도합니다. 하지만, 외도한 작품에 빠질 수도 있는 건 책임 못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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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Mr.우
    작성일
    10.10.24 12:33
    No. 7

    저는 자료를 수집합니다. 당장 필요한 자료든, 앞으로 필요할 것 같은 자료든... 그렇게 모은 자료를 정리하고 참고하다가 보면 막혔던 부분이 풀릴 때가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ainstre..
    작성일
    10.10.24 13:43
    No. 8

    제가 이 글에 담고자 했었던 것이 무엇임을 다시 되새깁니다.
    결국 글에서 표현되는 건 저 자신 안에 있는 잠재의식에서 비롯됩니다.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다 날리시면 됍니다. 저같은 경우 이천자씩 날려먹는건 껌이고요. 종종날려먹지만 다시 쓰고나면 더 나은 글이 되어 있으니 만족하곤 하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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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새소리
    작성일
    10.10.24 17:13
    No. 9

    선끄적 후퇴고의 원칙을 따라 씁니다. 끄적끄적 쓸때 묘사가 부족하면 필받는 날 고쳐쓰기를 그것 위주로, 모순점이 있거나 스토리가 부족하면 또 그게 잘 되는 날(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날) 그 위주로 고쳐씁니다. 그치만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시간 + 어쨌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러이러한 노력을 해 본다는 위안이 아닐까 해요. 그 노력이 의미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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