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데이몬
출판사 :
이번주에만해도 벌써 20권정도는 본듯하네요 참..ㅡㅡㅋ
돈도 없음에도 이거보면 저거 끌리고 저거보면 또 이거 끌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 3가지 아직 안보신분들께
도움도 될겸 간단히 소감 써봅니다
일단 데이몬...
말그대로 大!!!!!!!!!!실망 ㅡㅡ;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다른분들은 몰라도 전 그다지 김정률 작가의 소설에서
굉장히 치밀한 구성,짜임새,놀라운 어휘력등을 바란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김정률작가의 소설은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꼽을수있는
책 이란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다크메이지를 미리나름 당해서 기대감이 대폭하락한
가운데서도 꽤나 재밌게 봤던 책이라 데이몬도 나름대로
기대했습니다 그래도 현존하는 몇안되는 출판사에서도 환영할만한
판매량을 갖춘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뭔지.....
일단 전작에서 마계로 가게될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냈기때문
에 마왕이 되고 그후 복수를 위해 무림계로의 복귀는 예상된일이었
죠 근데 이건 어느세계 마왕이길래 이다지 대책이 없는건지 모르겠
습니다
전작에서 데이몬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극적으로 죽을고비를 넘
어가며 강해졌으나 항상 그고비뒤에는 그만한 고난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위말하는 드래곤볼식 구성이죠)
그런 삶을 살고 온갖 암투가 벌어지는게 당연할 마계에서 살던 녀석
이 저렇게 대책이 없이 복귀한다는게 빈둥거린다는게 말이 되는소린
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작가는 나름대로 마계를 지키기위해 병력을 대려올수 없었다라는
설정으로 이를 설명하려하지만 말도 안되죠
일단 당연히 자기를 누구보다 화끈하게 뒷통수 친 녀석을 복수하는
데 계획도 없이 무작정 그것도 아마도 무림으로 복귀하면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쓸수없을거라는걸 알면서도 대책없이(현재까지 나온
대책은 듀라한 한놈...거기다 한놈이 더있다는데 나중에 나오겠죠
하지만 고려해도 거의 무방비나 다름없죠) 온다는건 있을수없는일
그리고 설령 암흑투기를 못쓸걸 몰랐더라도 그럼 다시 마계로 가서
좀더 준비를 하고 오던지 ㅡㅡ;
뭐 사실 처음부터 먼치킨을 안만들려고 작가가 설정한 것들이겠지
만 그럼 설정이라도 잘해주던지 처음부터 슬슬 불안해졌습니다
하지만 가장 정점은 바로 말장난 ㅡㅡ;
바로 마법검에 있는 주문인데 트리베실리아(?)나라 말로는
대충 [폭풍속에 ~~검이~~~] 이런 시같은 주문이 중원말로 하면
[난 왜이렇게 잘났을까?(?대충비슷함)]이렇게 된답니다
.............................
그순간 저의 정신은 저멀리 아스트랄세계에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이젠 김정률작가...갈때까지 갔구나...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대체 어떤언어가 이렇게 될수 있을것 같은지...
단어 하나도 아닌 문장이 말입니다 ㅡㅡㅋ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라도 쳐주고 싶더군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장난입니다 예를 들면 판타지권에서
영어를 쓰면서 가끔씩 한문을 아무렇지 않게 도입하는것들
소드마스터가 검강을 쓴다...아니 영어면 다 영어지 한문을 쓰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또 통역아이템이나 통역마법을 쓰는데 중간중간 영어를 쓰는것도
웃기더군요 통역마법이란게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투영한다는 걸 전제로 이미지한 것일텐데 통역마법을
쓰는데도 상대방은 못알아듣는 언어를 쓰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작가들보면(물론 상대방문화권에서 없는 언어를 쓰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런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대체 생각을 조금은
해보는건지 궁금하더군요
뭐 조금 이야기가 빠지긴 했는데 결론은 대실망 이라는점 ㅡㅡㅋ
그리고 아마 데이몬이란 글이 좋아질수 있을까란 질문엔
회의적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제발 김정률작가가 독자들 감상글좀 읽고 3권부터 달라진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말한 말장난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만한 것들이죠
저런것 말고도 앞뒤안맞는 구성들로 써진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발 출판을 하게된다면 그책을 사서보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한번쯤 자신의 글을 정독해서 출판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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