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영
작품명 : 신공절학
출판사 : 마루
고렘님의 다른 글은 보지 못했지만, 신공절학만큼은 꼭 읽겠다고 결심했다.
나름대로 굳은 의지와 커다란 기대를 갖고 봐서인지 만족감을 느끼진 못했다.
가장 처음 신경 쓰였던 것은 주인공이 너무 자신을 숨기려고만 하는 것이다.
대형 사고를 침에도 주위에서 주인공의 진신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소설은 몇 있다. 잠룡전설이나 비뢰도 같은...
하지만, 이렇게 의도적으로 자신을 계속하여 감추는 소설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결국 극소수가 알긴 하지만 말이다.
황궁을 휘젓고 다니는 부분.
이 부분에서 두 번째로 거슬리는 것이 생겨났다.
주인공이 너무 쌔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꼭 한다.
자신이 한 일은 무조건 숨기려고 하면서 꼭 일을 처리하고야 만다. 그것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말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난 뭔가 이중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상대방에게 "너 나 건드렸으니까 좀 맞아라." 한 후, "내가 때린거 아니다. 알았지?" ㅇㅅㅇ;;
내 비유가 너무 극단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주인공을 자제시켜줄 만한 인물이 몇 등장했으면 좋겠다. (히로인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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