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로스트킹덤
출판사 : 북박스
이하 반말로 씁니다.
로스트 킹덤이 완결났다.
나에게 있어서 정말 계륵같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바, 그 이유는 글의 성격에 있다고 볼수 있다.
너무 식상해서인지, 혹은 너무 자주 봐 온 얘기여서인지 주인공이 천사표에 대의명분 따지고 왕도를 달린다는 둥...그런식의 같잖은(응??) 내용이 나오면 일단 마이너스 점수 먹고 들어간다.
힘 혹은 능력이 있다면 그에 맞는 욕심을 어느정도는 부린다는게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귀족으로서 영지민에게 어느정도 먹고살게 해주고 칭송받을 행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권리는 당연히 누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귀족이 아랫사람에게 존댓말을 마구잡이로 하고...(이건 이거대로 아랫사람 죽이는거라고 본다..ㅡㅡㅋ) 기타등등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다는건 대략난감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로스트킹덤은 왕도라는 가치관 하에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소설이다.
이 부분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먹었다면, 탁월한 전술, 혹은 전략등을 다룬다는점에서 다시 플러스 요인이 들어간다.
그러나 주인공이 개고생을 너무 많이 한다는 점에서 또 다시 감점이 되고, 반면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멋진 놈들이 많아서 다시 가산점이 들어간다.
전쟁을 다루는 글에서 가급적이면 인간 대 인간을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인간같지 않은 존재들이 나왔을때 책 덮을 뻔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권을 봤을때 잘 봤다는 생각을 했다.
7권에서의 대전략은 꽤나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글의 마무리도 꽤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로스트 킹덤..
솔직히 3권 이래로 많이 고민했던 글이다.
4권을 집어들며 볼까말까 하다가 보고나서 괜찮았다는 생각을 하고, 5권에 들어서도 역시 망설이다가 보고...그렇게 7권까지 반복되는 경험을 하고 끝을 본 지금은 후련하다..라는 느낌뿐이다.
딱히 메리트가 크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다 읽고 난 느낌은 꽤나 괜찮은 글이지 않을까?? 라는 그런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아이반 멋진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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