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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킹덤

작성자
Lv.88 케너비스
작성
07.03.13 00:15
조회
1,813

작가명 : 유성

작품명 : 로스트킹덤

출판사 : 북박스

이하 반말로 씁니다.

로스트 킹덤이 완결났다.

나에게 있어서 정말 계륵같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바, 그 이유는 글의 성격에 있다고 볼수 있다.

너무 식상해서인지, 혹은 너무 자주 봐 온 얘기여서인지 주인공이 천사표에 대의명분 따지고 왕도를 달린다는 둥...그런식의 같잖은(응??) 내용이 나오면 일단 마이너스 점수 먹고 들어간다.

힘 혹은 능력이 있다면 그에 맞는 욕심을 어느정도는 부린다는게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귀족으로서 영지민에게 어느정도 먹고살게 해주고 칭송받을 행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권리는 당연히 누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귀족이 아랫사람에게 존댓말을 마구잡이로 하고...(이건 이거대로 아랫사람 죽이는거라고 본다..ㅡㅡㅋ) 기타등등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다는건 대략난감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로스트킹덤은 왕도라는 가치관 하에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소설이다.

이 부분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먹었다면, 탁월한 전술, 혹은 전략등을 다룬다는점에서 다시 플러스 요인이 들어간다.

그러나 주인공이 개고생을 너무 많이 한다는 점에서 또 다시 감점이 되고, 반면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멋진 놈들이 많아서 다시 가산점이 들어간다.

전쟁을 다루는 글에서 가급적이면 인간 대 인간을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인간같지 않은 존재들이 나왔을때 책 덮을 뻔 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권을 봤을때 잘 봤다는 생각을 했다.

7권에서의 대전략은 꽤나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글의 마무리도 꽤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로스트 킹덤..

솔직히 3권 이래로 많이 고민했던 글이다.

4권을 집어들며 볼까말까 하다가 보고나서 괜찮았다는 생각을 하고, 5권에 들어서도 역시 망설이다가 보고...그렇게 7권까지 반복되는 경험을 하고 끝을 본 지금은 후련하다..라는 느낌뿐이다.

딱히 메리트가 크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다 읽고 난 느낌은 꽤나 괜찮은 글이지 않을까?? 라는 그런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아이반 멋진놈...


Comment ' 2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3.13 08:42
    No. 1

    큭 감상문을 보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아주 정상적인 사람들이군요. 저는 그분들을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는 모르는 억수로 이기적인 사람들로 봤는데....

    스파이더멘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지요. 거대한 힘에는 그에 상응하는 거대한 의무가 따른다.

    로스트킹덤 볼만한 소설이지만, 확실히 확끌어들이는 매력은 좀 부족하지요. 그래도 대리만족형 무개념적인 소설보단 수십배 읽을 만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케너비스
    작성일
    07.03.13 15:46
    No. 2

    민주주의 사회와 봉건사회는 틀리죠.
    국회의원과 귀족의 비교는 얼핏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엄청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 의무 그 자체이죠.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권리의 남용일 뿐입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같은거 없어야 하는데..ㅡㅡ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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