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신기루4
출판사 : 청어람
신기루1-3권을 읽고 3일간의 텀을 가진후에 4권을 읽게 되었다. 3일동안 책방을 5번 들낙거렸다. 한분이 신기루4권을 5일동안 점유한사실에 대해서 솔직히 열받았지만 같은취향의 무협동도이기에 참을수밖에.....
솔직히 요즘에 무협에 대한 열정이 식은듯 했다. 판타지는 더더욱 왠만해서는 읽지 않는다. 요즘에 나오는 무협은 정말이지 읽기 힘들다.
요즘에 나오는 신무협을 재미위주의 소설이고 작품성이 없다고 평가한다. 나는 작품성을 보지는 않는다. 재미만 있으면 읽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에 나오는 무협은 정말 재미가 없다. 10대의 어린먼치킨들이 나와가지고 장년의 구대문파 고수들을 한손으로 가지고 놀고 욕이나 해대고 정의가 어떻고 해대고 정말이지 골치아프다. 거기에다 현대어휘가 소설속에서 막튀어나온다. 무협읽다가 현대어를 만나면 정말이지 몰입이 안된다.
결국 앞으로는 작가의 나이를 꼭 참고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어린나이에 재밌는 글이 나온거는 별로 못봤기
때문이다. (본인은 80년생이므로 80년생정도의 입장에서 말한겁니다
저하고 나이차이 많이 나시는 분들은 생각이 틀려도 달라들지 마세요
)
이제 신기루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신기루4권도 역시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군요. 송문악이 더욱더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4권에서도 성장한다니 너무 성장속도가 느린것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1-2권은 송문악의 아버지 송무군의 이야기라고 할수 있지요. 의천도룡기를 읽으신분은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의천도룡기에서 장무기의 아버지 장취산의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었지요. 장무기의 어머니 은..의 젊은시절 변덕스러움과 까칠함은 얼마나 사랑스러웠습니까?
신기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1-2권의 내용이 있기 때문에 3-4권이 재밌는것 같습니다. 4권에서 송문악은 22-23세가 됩니다. 4권에서 다행이 절단마공은 일어나지 않는군요. 하지만 엄청 다음권이 궁금해지는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음권이 궁금해지는 소설은 요근래에 정말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하여튼 신기루 저에게는 모든것이 맘에 듭니다. 주인공과 조연들의 이름도 유치하지 않아서 좋구요. 주인공의 어느정도 결단력있는 성격도 좋습니다. 또한 신기루에는 크게 악당이 없습니다. 다들 자신의 신분에 따른 일을 하는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요즘 신무협에 신물나시는 분들 보십시오. 더이상 읽을게 없어서 무림을 잠시 은퇴하시려는 분들도 보세요. 후회하지는 않으실겁니다. 저는 제목이 조금 걸렸습니다. 무협소설인데 신기루가 뭐냐? 하지만 소설을 읽고 나면 제목에 이해가 가실겁니다. 참고로 청룡맹. 광기 .쟁선계 .군림천하 이정도를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마도 저에게 돌을 던지진 않으실겁니다. 쟁선계를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중간부분에 부족들 얘기 나오는거 조금 제취향에 안맞더라구요. 저는 무협소설이 중원이 배경이 아니고 어디 오지 부족들 나오는데가 배경이면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이건 취향문제지요.. 신기루 어서빨리 완결이 됬으면 좋겠네요. 완결되기전에 읽어서 후회되지만 이왕 읽어버린거 이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마지막으로 약간은 까칠한 저에게 맞는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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