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현준
작품명 : 내 손안에 있소이다
출판사 : 동아
'내 손안에 있소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힘이 사뭇 대단한 작품이죠?
제목처럼 손안에 주무를 수 있기 위해서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그걸 알고자 읽게되면 여러분들도 작가의 손아귀에 빠져드는 작품!
바로 '내 손안에 있소이다' 입니다.
장르는 판타지 그중에서도 차원이동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중원에서 판타지로 말이죠.
여기까지 읽으시고 벌써부터 흔한 패턴의 내용을 미리 떠올리시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감상문을 쓰기 앞서 이 작품만큼은
뭔가 '독특하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인공은 천재죠.
그보다 현자라고 해야할까요.
아 그것도 아닌것 같군요. 군사라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흠... 사실 가장 어울리는건 말썽꾸러기인것 같기도 하군요^^
제가 이렇든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주인공의 특징 때문입니다.
병법,진법,모략에 능통하고 어렸을때부터 중원의 조율자 역할을
위해 자라나는 아이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어른들이 모여사는
선유곡! 그곳의 희대의 말썽꾸러기이자 천재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이것만으로 무엇이 '독특'한 소설이란 말이냐?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겠지요.
판타지로 차원이동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정복하는 뛰어난 기사.
드래곤을 만나며 세계를 탐험하는 여행자.
마법을 배워 뛰어난 대마법사.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한바탕 놀아보기를 원합니다.
전 대륙을 상대로 거대한 판을 벌려보는거지요.
망해가는 왕국을 제국으로 탈바꿈 시키고 주인공보다 먼저 판을 시작한 사람을 눌러버리고 자신이 한번 흔들어보겠다는 다소 황당한 생각을 가집니다.
병법을 이용하는 면에서는 큰틀로 봤을 때 몇가지 않될지 몰라도 내용의 개연성이나 신빙성면에서는 전혀 거부감 없었습니다.
엄청난 위력을 가진 진법도 펼치는데 '시간'과 '노력'이라는 제한으로 남발하지 못하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글 후반부에서 나오는 뛰어난 모략도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일단 재밌게 글을 읽게되면 장점을 주로 감상문을 적게되는데요. 아예 이건 이래서 안되잖아,저건 저래서 안되잖아라고 모든지 근거 100%의 이유를 원하고 보지만 않는다면 정말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개연성에서 문제를 느끼셨다는 분들도 몇 계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소설이라는 점 염두해두시고 재미있게 읽다보시면 다른 소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꼭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읽다가 '크크큭' 이게 좀 걸리긴 하겠지만 그것도 무시하고 읽다보니 그냥 주인공의 매력이라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술술 읽혀지는 필력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머리하나만 가지고 말단 병사가 어떻게 대륙을 손안에 둘 수 있는지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크게 한번 놀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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