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장랑행로 - 처녀작 맞나요?

작성자
Lv.72 뇌뢰腦雷
작성
07.08.06 10:54
조회
3,724

작가명 : 진패랑

작품명 : 장랑행로

출판사 :

저는 작품을 고를 때 무엇보다도 작가의 네임 벨류를 따지는 편입니다.. 최근 문피아나 다른 여타 장르 사이트가 많아진 관계로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접근이 쉬어 졌기 때문에 출판된 작품 중에서도 이른바 '폭탄'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엉망인 작품들을 많이 읽어봤기 때문이지요.. 일단 기존의 작가들의 작품들은 평균 이상의 재미를 확보할 수 있고, 안정적인 필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작품에 실망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신작인 진패랑님의 장랑행로를 읽으면서도 사실 걱정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로서는 별로 들어보지 못한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이 처녀작이신가요? ) 하지만 공동파에서 파문당한 장랑의 호쾌한 행로를 보고 있으니 이전의 걱정이 완전히 사그러진 듯 합니다..

특히나 빠른 이야기의 전개로 군더더기가 없어보이는 사건의 전개는 다음권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작가님의 초기작(처녀작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필체를 보여주어, 최근의 신작들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어색한 문체에 의한 일종의 난독증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시지 못한 분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4 엘피드
    작성일
    07.08.06 10:59
    No. 1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노기혁
    작성일
    07.08.06 11:04
    No. 2

    진패랑 님은
    무공교두, 부청운기라는 글을 쓰신 원장님이 필명을 변경하신 것입니다.
    장랑행로로 검색하시면 원장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곳 공지를 보니 나옵니다.^^

    전작, 두 작품 모두 무게감 있는 좋은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六道熱火
    작성일
    07.08.06 13:16
    No. 3

    너무 호쾌해서 오히려 문제입니다.
    성격 자체가 그리 강직한 성격도 아니고, 어릴적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았으며, 이후 공동파에서 도가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호초출에서 살인하는데 별 거리낌 없고 상대방의 무공을 폐하는 데에도 주인공은 한줌 망설임도 없이 바로 행해버립니다.
    대규모 전투라서 분위기에 이끌려 살인을 했다면 그 이후 어떠한 마음의 고뇌라도 있어야 되는데 그런것도 보이질 않고...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무공을 폐해버린다는게 살인과 비슷한 정도의 잔인한 일입니다만 그것을 행할때에도 행한 이후에도 주인공은 별다른 마음의 동요가 없습니다.
    저부분에서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느그미칫나
    작성일
    07.08.06 16:26
    No. 4

    으음...살인을 하면 고뇌해야한다는 것은 무엇에 바탕을 둔것이지요?
    아마도 인본주의에 의한 도덕심이 바탕이겠지요?
    그렇다면 저 시대에도 지금처럼 생명을 중시했을까요?
    뭐..고뇌하는 장면 있으면 좋을수도 있겠지만 꼭 넣어야 할
    필요는 없을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7.08.06 22:17
    No. 5

    애초에 주인공의 설정에 달린 것이겠지요.
    잘 사는 집 도련님으로 화초같이 자라 온 주인공과...살기 위해 어려서부터 살인을 해 온 주인공이라면 분명히 반응이 다르겠죠. 장랑행로는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정교육도 제대로 받고 도가 사상 교육을 받은 이가 사람을 죽이고 고뇌하는 장면 없다면 그것도 이상할 듯..

    아아..물론 저는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육도열화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어색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7.08.06 22:36
    No. 6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주인공의 아버지가 살수라는 것에 비중을 두었으면 합니다.
    살수라는 직업이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의연중 그 버릇이나 행동, 말씨(말하면서 나오는 생명을 가볍게 생각하는 말.)가 나오기 마련입니다.(자신을 완벽하게 감추는 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완벽하게 감추는 것은 있을지 모를 신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주인공은 그 아버지의 아들이죠.
    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행동이나 말씨를 자신도 모르게 배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7.08.07 19:16
    No. 7

    어떤 범죄자들의 자녀는 부모의 범죄여부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볼 때 살수이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별로 타당성 있게 와 닿지는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7.08.07 21:47
    No. 8

    게쁘리님은 제 리플을 잘 이해하지 못하신듯.(제가 제대로 리플을 달지 못해서 이해하시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요.)
    주인공이 아버지가 살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평소 아버지의 말씨나 행동을 보고 어린 주인공이 조금씩 아버지를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특히, 유난히 다정한 부자지간이라면 함께 있었던 시간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행동이나 모습을 버릇처럼 주인공이 체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자라고 나서 인격이 아버지를 닮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어렸을때 아버지의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가 커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7.08.08 07:06
    No. 9

    오늘 봤습니다. 편집도 글솜씨도 깔끔합니다만, 내용은 좀 걸리더군요. 윤리 얘기를 할 생각은 없지만, 수백명을 죽인 마적떼를 토벌하러 간 사람들이 전비가 팔 하나로 사죄(실제론 거의 이거먹고 떨어져 수준입니다만;;;)한다고 물러나는 순간에서 작가의 가치관과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따로 토벌하는 쇼를 하고 물러난 것도 아니고, 휘하 제자들이 모두 보고있는 면전에서 그런일이 가능할까요? 강하다고 은근슬쩍 물러나면 왜 정파란 명함을 달고 있는 것인지 의아하더군요.(정파가 실제로 정의로운지는 작가 맘이지만,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정파가 정의롭게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건 당연한거 아닌지요. 제가 본 그 장면은 전혀 정파답지 못했습니다.) 장랑이 전비와 협상한 내용도 좀 그렇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873 판타지 의외로 재밌는 '바람의 칼날' +8 SanSan 07.08.08 3,826 2
14872 무협 류진님의 투한~ +6 Lv.1 길동 07.08.07 1,849 1
14871 무협 철혈투마를 읽었습니다. +15 Lv.1 피룬 07.08.07 2,756 1
14870 판타지 청어람의 가면의기사를 읽고~ +13 Lv.49 암흑살객 07.08.07 6,345 2
14869 무협 그렇게 재미없던 군림천하가...다시보고 푹... +27 Lv.1 레이81 07.08.06 6,197 7
14868 기타장르 이도현님 길드브레이커. +2 만년음양삼 07.08.06 2,532 0
14867 판타지 천사를 위한 노래 +10 Lv.35 앙그라 07.08.06 1,898 0
14866 기타장르 소년, 소녀를 만나다. '이리야의 하늘, UFO... +13 SanSan 07.08.06 1,511 0
» 무협 장랑행로 - 처녀작 맞나요? +9 Lv.72 뇌뢰腦雷 07.08.06 3,725 1
14864 무협 화산진도 완결 - 허무하다 +4 Lv.1 마하연 07.08.06 5,401 2
14863 판타지 군림천하 제19권을 읽고.... +10 Lv.1 블루 마린 07.08.06 3,360 0
14862 무협 초우님의 <권왕무적> 15권을 읽고. +9 Personacon 검우(劒友) 07.08.05 2,131 0
14861 판타지 제논의 청춘에도 봄이 올까요?(미리니름 要... +7 Lv.13 얼음꽃 07.08.05 1,628 1
14860 판타지 느낌이 좋은 퓨전판타지'레인' +6 Lv.63 신마기협 07.08.05 2,839 4
14859 무협 학사검전 +6 Lv.6 dasom 07.08.05 3,405 3
14858 판타지 마검사와 장백산 +6 Lv.80 절정검수 07.08.05 2,895 0
14857 판타지 정말 놀라운 작품'세븐메이지' +15 Lv.63 신마기협 07.08.05 4,830 8
14856 무협 코끝을 찡하니 울리는 장면 +6 Lv.33 질풍아저씨 07.08.05 2,223 1
14855 무협 권왕 15권을읽고 ^^ +3 Lv.1 잘생긴진 07.08.05 1,978 0
14854 판타지 세르빈 ...아쉬운 표지 +4 Lv.80 Madangso.. 07.08.05 1,523 1
14853 판타지 책장에 아루스란(알스란)전기를 보며... +7 Lv.69 [록] 07.08.05 1,689 1
14852 판타지 '내 손안에 있소이다'-이런 소설도 있소이다! +6 Lv.52 태극무검 07.08.05 6,589 1
14851 기타장르 미얄의 추천 +10 Lv.99 노란병아리 07.08.04 1,994 2
14850 판타지 하울링 6권을 보고 +3 Lv.1 낙산 07.08.04 1,674 0
14849 판타지 벼락대제 3권 +20 Lv.97 괴도x 07.08.04 1,862 0
14848 판타지 제목과는 느낌이 많이 틀린'엘핀 솔저' +17 Lv.63 신마기협 07.08.04 2,436 3
14847 무협 군림천하 읽다가 문득 든 의문..(1~18권내... +21 Lv.69 하늘의땅 07.08.04 4,306 1
14846 무협 소천악 (제대로 막간 주인공..) +5 창염의불꽃 07.08.04 2,584 1
14845 판타지 하울링 6권...좋더군요! +3 Personacon 네임즈 07.08.04 1,613 0
14844 판타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그 진정한 결말! +6 Lv.1 쿤산 07.08.04 1,75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