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거해
작품명 : 풍신쾌
출판사 : 뿔미디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 였습니다. 내용 전개가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비밀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에서 말이죠. 출생의 비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정체, 연가에 대한 비밀, 무기에 숨겨진 비밀, 연비의 능력 등등 말이죠. 2권 마지막에 가서 대략적인 것들에 대한 건 나오지만 오히려 그점이 더욱 의문을 강하게 만드네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인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초월적인 존재의 개입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래를 언급하는 소년 '비' 때문에 더욱 알 수 없게되는 인연의 실 입니다. 약간 몽환적인 요소도 있어 중간중간 심력소모가 너무 컸던...
비극-안정-비극-안정의 순서로 완급조절을 합니다만, 처음의 비극이 너무 커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암울하네요. 피비린내가 물씬 풍기고, 암담합니다만 주인공이 워낙 강력해서 그런지 그나마 앞이 안보일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워낙 비밀이 많아서 그런지 앞으로는 이러한 비밀들을 개연성 있게, 적절히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3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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