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폭염의 용제
출판사 : 청어람
재밌었습니다. '역시 폭염의 용제!'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채로운 마법과 화려한 전투 장면이었습니다. 판타지로 시작했지만 여타 판타지의 드래곤의 능력과는 다른 한차원 높은 능력을 지닌 드래곤들과 외부 세계 이야기를 통해 SF를 살짝(?) 접목시키면서 만들어진 전투 장면은 역시 이 소설의 백미었습니다.
스토리도 제 마음에는 쏙 들더군요. 물론 처음에 비해 조금 스케일이 커진 감은 있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충실하여 이야기가 진행된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뭐 이번 권의 경우는 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부분이 많이 배정되었단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과하진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재미있는 소설도 이제 진짜 끝이 보입니다. 비중있는 악역들이 대부분 최후를 맞이했으며 진정한 최후의 적(?)이 등장했습니다. 전부 그냥 예상만 하던 떡밥들이 상당히 풀려서 드디어 종막이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딱 이정도의 느낌으로(더 좋으면 좋겠지만) 깔끔한 완결이 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스크롤을 내리시면 다량의 미리니름이...]
볼카르가 구상한 루그의 궁극형태는 말그대로 마법의 속성력화 정도 되겠네요 생각한데로 이루어져라 비비디 바비디 부~
볼카누스의 조직(이름이 뭐였지?!)이 거의 해체되었습니다. 엘토바스는 전권의 연장으로 루그와의 전투에서 죽었고, 리아나 역시 신전을 지키기 위해 죽어 버렸습니다.
지아볼의 세계에 대한 묘사도 있었습니다. 지아볼이 몸을 차지한거 때문에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지아볼이 몸을 제대로 쓰기도 전에 지아볼의 시대는 끝이 났군요.
충분히 예상되왔지만 드래곤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으며, 강체술의 정체와 기원이 드러났습니다. 드래곤의 정체는 실패한 창세를 주관한 신들이었으며 강체술은 외부세게에서 전수된 능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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