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인
작품명 : 무정십삼월
출판사 : 로크미디어
밤 11시 드디어 책방에 완결까지 갖춰진 무정십삼월이 있는걸 보고 뿌듯한 맘에 6권까지 다 빌리고 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2권까지 읽고 날이 샐것 같아 잠을 자고 지금 일어나서 다시 읽으려고 하고있습니다.
가식과 위선으로 엉켜버린 세상 그 모든걸 날려버리라 책의 뒷표지에 나온말입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문구더군요.........
가식과 위선자들을 처벌하는 장화월의 질주........ 아직 3권초반이라 장화월과 그의 동료 한명만이 나오지만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나도 궁금한 아 어떻게 질주할것인지 책을 못놓게 합니다.
많은 말을 하고싶지만 정말 제가 하고싶은말은 꼭 읽어보시라.. 한번만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3권시작부분에 나온 신독님의 추천사....
그글을 읽으며 전 과거 독제시대를 살아오신 선배들에 대한 생각 그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 세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맘이 아프더군요.....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있는 친일파의 후예들 그리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던 인간들...... 어떤처벌도 받지않고 살고있는 그들 그리고 그 후예들........
신독님의 추천사를 조금만 들려드릴께요.
- 세상이 막 격변하던 어떤 시기에 20대의 언저리를 통과한 사람들이 있다. 그때에는 정말 일년 사이에 세상이 휙휙 잘도 변했다.
바로 그런 시절 좋았던 날들은 이미 가고 남은 싸움은 점점 진흙탕 같은 늪으로 되어가던 그런 상황에서 싸움을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한창때 싸우던 사람들이 지쳐 나가떨어질ㄸ대 겨우 싸움을 시작해서는 끝까지 이를 악물었던 그런 사람들.
그 사람들은 과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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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십삼월을 읽으며 나는 그 시대를 살았던 바보들을 떠올렸다.
그들중 일부는 정말 처절하게 죽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문득문득 그렇게 죽은 자들의 피 냄새를 맡는다.
그럴땐 정말 돌아버린다. 다 죽이고 싶다.
정말 이 세상에는 한 칼에 박살 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배신자들이 ,변절자들이. 청산되어야 할 것들이 떵떵거리며 사는 걸 보면 다 죽여 버리고 싶어진다.
물론 현실에선 그렇게 하지 못한다.
이 사회에는 나름대로의 룰이 있고 그 좆만한 룰이란 것 덕분에 그들은 배 두드리며 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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